기사 메일전송
백혈병 사망 의경, 구타 의혹 사실로 드러나
  • 양해석기자
  • 등록 2011-01-10 19:10:29

기사수정
  • 암기 못한다며 수십차례 폭행
 
지난해 급성 혈액암(백혈병)으로 사망한 의무경찰에 대한 구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숨진 의경의 어머니가 제시한 피해사실 외에 2건의 구타 사건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지난해 숨진 의무경찰에 대한 가혹행위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 조사한 결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소대선임 홍모씨(24) 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중대장의 상의 속옷을 분실했다는 이유로 보일러실 등에서 폭행한 중대본부 선임 김모씨(25)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묵임.방조, 직무를 유기한 중대장 전모씨(50) 등 4명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고 박모(21)의경이 암기사항 등을 제대로 외우지 못한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10여차례 폭행했으며 중대본부 선임 김씨 등은 박 의경이 중대장의 속옷을 잃어버렸다며 보일서실 등에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고 박 의경이 병원을 다녀와 죽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 욕설과 함께 5~6차례 폭행을 하거나 '부대에서 막내다. 청결 상태 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가슴과 얼굴 등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 의경의 어머니가 제시한 8건의 피해 사실 외에 2건이 더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처벌자 대부분이 선임들이고 숨진 박 의경 외에 피해자가 30여명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스트레스로 혈액암이 걸릴 수도 있지만 구타가 원인이란 사실은 입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조직문화와 집단생활.열악한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를 가혹행위 등으로 해결하다 보니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 나지 않도록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숨진 박 의경은 2009년 4월 2일 입대, 5월 8일 충남경찰청 소속 부대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월 2일 급성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 중 6월 30일 사망했다.

이에 대해 박 의경 어머니는 지난해 12월 31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박 의경을 선임들이 상습적으로 구타해 스트레스로 불치병에 걸렸다는 주장을 게시, 이에 따라 경찰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관련자 17명을 적발했다.
[대전 시티저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11-01-12 22:29:52

    아직도 구타가 존재 하는가?
    20년전군시절 구타가 지근 지근 했는데.
    안타깝다"박의경 구타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시세요.
    박의경 어머니 용기있는어머니가 있었기에 진실이밝혀져 조금이나마 위로가되었으면 합니다.광역수사대 수사관님들 고생하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1-01-11 10:36:43

    지금 시대에 또한 경찰서 의경들이 구타는 시민들이 볼때 보기가 안좋습니다,
    철두철미하게 조사하여 두번다시는 이런 불행한일이없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1-01-10 19:45:42

    우리 아들도 의경인데 이런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수사당국은 신경써 주십시요.
    뒤늦게라도 해결되어 좋네요.
    박의경님 좋은세상으로 가길빌겠 습니다.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3.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4.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5.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6.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톤(20만불) 규모 수출-  논산시는 29일 농업회사법인㈜유베리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수출 관계기관, 포도 수출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논산 포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7.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  논산시의회(의장 이건창)가 8월 4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역대 시의원들로 구성된 논산시 의정동우회(회장 서평석) 회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현직 시의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