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충남 논산시 연무읍 시민행복채움센터 3층 계단실에서 탈락한 천장 콘크리트와 마감재가 계단 바닥에 흩어져 있다. 논산시는 사고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으며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다음 달 초 나올 예정이다. [사진=논산시프레스협회]](/data/cheditor4/2608/f6051aa662c1161ab5bd33151ebef919f2ec1b13.jpg)
충남 논산시 연무읍 시민행복채움센터에서 준공 3년이 채 지나지 않아 천장 콘크리트 일부가 붕괴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공공건축물 관리 체계에 대한 검증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 시설은 2019년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2020년 설계 절차를 거쳐 2021년 시공사 선정과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추진 당시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 재임 기간이었다. 이후 2022년 8월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됐으며 이 시기는 백성현 논산시장 취임 이후에 해당한다. 시설은 2024년 4월부터 수영장, 체력단련실, 문화공간,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정식 운영돼 왔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오후 2시 50분께 건물 3층 계단실 상부 천장에서 콘크리트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준공 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동이 이용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있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불안이 확산됐다.
논산시는 사고 이후 긴급 안전조치에 이어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으며 결과는 약 한 달 뒤 나올 예정이다. 다만 본지가 5일 논산시 관계자와 통화한 결과, 사고 현장은 정밀진단 착수 전 이미 정리되고 비계가 설치된 상태였다. 관계자는 천장 마감재를 제거해 단열재를 확인한 뒤 정상 시공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으며 1·2층은 해당 단열재 시공 구간이 아니라는 논산시 판단에 따라 시설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기록 확보 여부를 묻자 관계자는 "찍지 말라고 해서 안 찍었다"며 별도로 보관하고 있는 자료는 없다고 답했다. 촬영 제한 주체와 판단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백성현 시장은 사고 직후 공식 사과와 함께 공공건축 품질관리단을 긴급 소집해 정밀안전진단과 전수점검을 지시했다. 백 시장은 해당 사업이 자신의 취임 이전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 시설은 현재 하자담보책임 기간 내에 있어, 정밀안전진단에서 시공이나 감리 문제가 확인될 경우 시공사와 감리업체에 대한 책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다만 부실시공 여부나 구체적 책임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밀안전진단 결과와 후속 조치가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되는지가 시민 신뢰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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