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낭인[浪人]의 자회상[3] "유신독재에 정면으로 항거하다 "
  • 편집국
  • 등록 2026-08-02 21:29:23
  • 수정 2026-08-03 13:15:35

기사수정

 박정희 정권은  1972년 10월 17일 초헌법적인  국가긴급권을 발동하여   8대 국회를  해산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소위 유신헌법을  개정을 통해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고   그해 12월  소위  통일주체국민회의가 선출하는   대통령선거를 통해  8대 대통령으로   취임 강권 통치를  자행했다.


유신정권은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감대중  선생  김영삼 총재 등 유신정권에  적극저항 한 소위 민주화  세력을 정치규제자로  묶어  가탹에 연금하거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하는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규제헸다.


 나는   이미  71년도   김대증 대통령 선거운동원으로   투옥경력을   가졌던 탓으로  논산지역에서는    최고의  요시찰 대상자로   정보경찰들로부터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했다.


  평범한 일상은  무너졌고   마땅히 해야할 일도   마땅한 일거리도   찾을 길은 없었고   말 그대로  정치적  낭인[浪人]의  삶을   영위했으나  그 당시만 해도   논산지역에는  생각 이상으로  옜 민주당계의  맥을 잇는   인사들이 적지 않았고  당시 스물    일곱  나이의 나는   소위 민주당  계의  막내 였다.


 부적면의  서주원 ,가야곡면의  서래선  노성면의  문기범   벌곡면의 이기일  김유제  양촌면의 명건호   선생[모두 작고 ] 들로 대표하는 지역의  민주인사들은   시시 때때로    서너곳    다방이나  목노주점  등에서  만나    민주화 운동방향을   논의 했고   때때로  김대중  선생의   말씀이  담긴 서한  등을  공유하며   지역의 민주화 운동 영역을  넓혀  나갔다.


 모두의  경제형편 들은 궁핖 했고    재대로 된  밥 한끼 나눠 먹을 형편도  안됐지만  서로를  위했고 때로는  익명의  독지가들이   보태주는  금일봉으로   민주화 투쟁을 위한  자금으로  쓰기도 했다.


그당시에  논산 시내  에는 대표적인  다방이   서너곳 있었는데   대흥다방 천호다방  미림다방  대림다방  등에서 일하던    내노라하는   소위  마담들이   우리들의   민주화운동 방향을  적극 성원하고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좋은 "곁"이   돼 주기도 했다. 


 또  이미 작고한   전창우  선배 등  소위  의리파  건달 선배들도   궁핍한 호주머니를 털어   우리를  격려 하기도 했다.


 한번은   김대중  선생을 정점으로  하는  소위    전국적 민주운동조직체인   민주헌정동지회  중앙회에서   논산지부 결성을  준비해달라는   주문이 들어왔고   우리네  선후배 등지들은   논산군  민주헌정동지회 결성을  준비하는  과정애서  누가  회장을 맡는가 를 놓고    갑론 을박한  끝에   제일 막내  격인  나를   보고  회장직을 맡아 달라고   입을 모았다.


 말하자면   조직결성을   하다보면   정보경찰들의   제일표적이  되라는  이야기였지만   나는  서슴없이   선배동지들의  중의를 받아들여   민주헌정동지회   논산군지부장 직을 수락 했다.


 이미   71년 대통령선거와   8대 김한수 의원의  선거운동과정을   통해  논산군  전역에 대한   지리적  이해도를 키웠고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는   뜻있는  동지들의 면면을   뀌고 있던  나는    논산군 16개  읍면[당시는  16개 읍면이었음 ]  조직  결성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않고   뜻을 함께할   민주세력  집합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니  자연히  말은 나게 돼있었고  사정경찰들은   나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던  중   나이  스물  일곱 되던해    어머님이 주선한 혼담이  오갔다.   백면서생에  일정한 직업도 없고   말하자면   정치건달로  불리울 뿐인  내게  혼담이라는것은   사치일 뿐이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어머님의  의중은  간곡하셨다.


그저  맞선이라도 한번 보라는  어머님의  간곡한  권유에  마지못한 나는    지금의  아내와  생전 처음으로   맞선을  봤다.  성동면  처갓집에서다.


 궁핍한   가세   일정한  직업도 없는  거기다   정치건달에   여성편력또한  만만치  않다는   평판이  아내의 귀애 안들어갔을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온전히  어머님의 간곡한  청을  뿌리칠 수 없어   가족간  상견례를 가졌지만  나는 아무런  기대도 하지않았다. 더욱 논산여고를   졸업한  아내의   친구들  여럿이   아무것도  볼것없는  건달에다  바람둥이라는   말까지   아내에게  했다는  말을 듣고는   더 그랬다.


그후 보름인가  뒤에  장인어른으로부터   승락이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다.

어리둥절 했지만  운명이다  라고 생각  했고    처갓집에서  약혼식을   가졌다.


 그런데  약혼식을  끝낸 한달  후엔가  사단이 났다.   퇴교한   부평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던중 사귀던    여성이    경찰학교 퇴교 이후  연락이 끊긴   나의  행방을  수소문한  끝에   어느날  그 여동생과 함께   처갓집을  찾았고   논산읍내에  있던  나의 어머님을 찾아   미래를 약속했던  사이라며   울고불고  하소연 했다니   나는  그소리를  듣곤  망연 자실했다.


   이제는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아내가  그 처지를  만나    사정은   이해하지만  약혼까지  한  현재 상황을  물릴 수는 없다며  간곡히  설득 하는 바람에  그  여인은  눈믈을 흘리며  돌아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만감이 교차 했고  새삼   큰 죄를 지었구나   생각 했다.


그런 우여 곡절 끝에  양가에서는   좋은  날을    잡아  결혼식을 올리자는   입장을 확인   했던  즈음   1979년   여름  더위가  극성을  떨던   7월 어느날   나는   시내   대흥다방에서   민주헌정동지회  논산군 지회  결성을  위한  마지막  회합을  주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들어닥친   십여명의  경찰관들에게   이끌려  강경 경찰서 정보과로  끌려갔다.


  예의 대통령긴급조치  9호 위반죄로   연행한다고 했다. 강찰서  정보과에서  나를 에워싼  경찰관들은  모두가  안면이  있는  얼굴들이었고  무슨죄로  나를  연행했는가  라는  나의 질문에  그들은   계면쩍은 얼굴로    상부의  지시라고만 했다.


 그들의  심문에  대해  일체의   대꾸를 하지않은   나는   그날   하룻밤을  경찰서 정보과에서   밤을 지샌 뒤   다음날   대전 중부경찰서   보호실에   넘겨졌다.


   거기에는  충남 민주회운동의   대부로 불리우던  송좌빈  [작고] 선생과   유바오로  [작고]  선생을 비롯한   대전  쪽   민주 투사들이   먼저 붙잡혀  와 있었다.


 아마도  충남 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주화 운동 투쟁가들을   일제  검거한 듯 싶었다.

 이틀동안  우리를 심문한   경찰관들은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고   나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4편으로  이어집니다]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 2대 논산시의원 /  민주화운동  옥고 [ 대통령긴급조치9호]

 민한당 충남도지부 부지부장 / 전두환정권에  의한 정치활동규제[2차해금]/  민주헌정동지회  논산군지부장 /  전농출범전  논산군농민회   창립 초대회장 / 수세폐지운동 주도 /  새정치국민회의  충남도지부  사무처장 /새천년민주당  충남도지부 사무처장 / 논산시기자협회장 / 충남인터넷신문협회장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