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민석 "반명에 말 한마디 못 하고"…정청래 "대통령 내가 지켜"
  • 편집국
  • 등록 2026-07-26 18:23:55

기사수정

김민석 "반명에 말 한마디 못 하고"…정청래 "대통령 내가 지켜"


金 호남·鄭 영남 공략…송영길, 전북서 청년에게 "당·청 관계 어땠나?"


최고위원 후보도 계파전…金 일정엔 친명계·鄭 일정엔 친청계 동행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김민석·정청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촬영 신현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는 26일 지방을 돌며 당심(黨心)을 공략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반명(반이재명)', '신천지 의혹'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고, 송 후보는 '당·청 갈등'을 고리로 정 후보를 우회 비판했다.


강연하는 김민석 전 총리강연하는 김민석 전 총리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김민석 당대표 후보 정책간담회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2026.7.26 mhk0226@yna.co.kr


김 후보는 이날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는 총리로서 5월에 끝내자고 여러 번 얘기했는데 질질 끈 것은 누구인가"라며 "대통령을 반개혁적이라고 음해하는 것이 반명 아니면 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명에 대해 말 한마디 못 하고 '노코멘트' 하는 게 무슨 대통령을 지키는 것인가. 그런 분들이 지도부를 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유시민 작가의 이 대통령 비판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대응한 정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또 "물렁물렁하다가도 나쁜 놈들 나타나면 무섭게 때린다. 무서운 사이비들이 나타나도 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경고한 바 있다.


김 후보는 '팀 정청래'를 구성한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들도 직격했다.


김 후보는 "저는 반명(반이재명) 친청 후보라고 부르는데, 민주당이 반명 후보를 3명이나 최고위원 시킬 당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친명)4대 (친청)1의 판세가 형성되고, 마지막에 (친청 후보를) 몽땅 떨어뜨리고 5대 0으로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강연에는 김용, 서미화, 박선원, 임미애 등 친명계로 분류되는 최고위원 후보들이 자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공주·천안 등 '중원'에서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정청래, 울산서 당원 간담회 개최정청래, 울산서 당원 간담회 개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울산시 남구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7.26 yongtae@yna.co.kr


정 후보는 울산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당을 한 번도 배신한 적 없고 탈당한 적 없는 정청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내가 지킬 테니 여러분이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했다.


이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찍은 사람부터 단결하고. 당 밖으론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탈당하지 말고 단결해 승리하자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지만, '당신은 옛날에 탈당했잖아'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며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먹히는 말이 있고 안 먹히는 말이 있다. 단결과 통합을 할 자격이 정청래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 페이스북에서 신천지 의혹을 제기했던 김 후보를 겨냥, "전당대회가 신천지 논란으로 제살깎아먹기식 마이너스 대회가 될 것 같다"며 "당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은 당사자는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당은 엄중히 조치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3명도 나란히 참석했다.


정 후보는 간담회에서 "나는 이미 (후원 한도가) 마감됐다.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후보에게 (후원금을) 넣어주는 방법이 있다"며 지원사격도 했다.


정 후보는 이후 대구에서 당원들과 인사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충청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송영길, 이세종 열사 추모송영길, 이세종 열사 추모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당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4일 전북대학교 내 고 이세종 열사비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2026.7.24 warm@yna.co.kr


송 후보는 전북 진안 고원시장 청년몰에서 청년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조금 지났고, 정청래 후보가 당을 운영했는데 당·청 관계가 어땠던 것 같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한 참석자가 '외부 비판이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다'고 말하자 "구체적으로 유시민 작가 같은 분들이 비판한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죠"라고 했다.


송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지명직으로 청년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겠다"며 "청년들이 당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흘째 전북에서 선거운동 중인 송 후보는 오후에는 지역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