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결별 대상은 尹잘못된 판단…지지세력과 관계 유지해야"(종합)
  • 편집국
  • 등록 2026-07-04 16:34:10

기사수정

오세훈 "결별 대상은 尹잘못된 판단…지지세력과 관계 유지해야"(종합)


日요미우리신문 인터뷰서 밝혀…대선 출마 질문엔 "가능성 항상 있다"


요미우리 "보수 재건 기대 모으는 유력 정치인" 평가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하는 오세훈 시장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3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일본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잘못된 정치적 판단을 내려 보수를 위기에 빠뜨렸다"면서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수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진심', '포용', '유능'이라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에게 다가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과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보수 재건을 위해 당의 결속과 중도 확장 중 어느 쪽이 중요한지 묻는 기자에게 "둘 다 중요하다"며 "정당에는 핵심 지지층이란 기반이 필요하지만, 선거는 결국 무당층(스윙보터)과 중도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의 경쟁"이라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 관계를 유지해야 할지 묻자, 오 시장은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며 "결별해야 할 대상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한동훈 무소속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과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도 "정치적 생각을 공유하는 이들과는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2030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왔다"며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답했다.


다만 오 시장은 "그것은 그때(2030년)의 정치 상황에 달려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5기 시장에 걸맞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시정 성과가 당의 미래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당내 지지 그룹은 형성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여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특히 여당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꺼내서는 안 될 카드를 꺼내 들면 정치적 영향력을 잃게 되고, 2028년 차기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보유세와 거래세를 동시에 올리는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제한하고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정책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새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경제 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다가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것"과 "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일·한미일 관계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에서 크게 개선된 관계를 이재명 정부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과 일본은 국가 차원의 협력뿐 아니라 수도 간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런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오 시장은 장 대표와의 갈등 끝에 올해 1월 제명된 뒤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보수 재건의 기대를 모으는 유력 정치인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또 "오 시장은 보수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계엄령을 선포한 데 초기부터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장동혁 당 대표의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 신문은 "서울은 인구가 약 930만명(2025년 기준)에 달하는 정치·경제의 중심지"라며 "서울시장은 시정 성과를 내세울 수 있을 경우 차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자리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1874년 창간된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하루 약 525만부를 발행하는 신문사로, 보수적인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다.


요미우리신문의 오세훈 시장 인터뷰 기사요미우리신문의 오세훈 시장 인터뷰 기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