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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심 파고들기 본격화…국힘, 공천 내홍에 각자도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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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4-12 18: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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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심 파고들기 본격화…국힘, 공천 내홍에 각자도생(종합)


金, 주말 시민접촉 행사 잇따라 참석…"공개 활동 늘릴 것"


국힘 주자들도 활발한 추격전 양상…공천 내홍에 '지도부 비판'·'당원에 사과'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시민과 촬영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시민과 촬영 [김부겸 예비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는 예비후보 등록 첫 주말부터 시민 접촉을 늘리며 민심 파고들기를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주자들은 공천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 당 지도부를 비판하거나 당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등 각자도생에 나선 모습이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지역 언론사가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한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상의를 입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개 활동에 나섰다.


전날에는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가 개최한 제10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과 재구상주한마음체육대회, 대구문화예술인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지역 종교계와 정관계 원로 인사 등을 잇따라 만나며 '대구 복귀 신고'에 공을 들여왔다.


김 예비후보는 13일과 14일에는 대구 중소기업인들, 전통시장 상인들과 각각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 민심 청취에 집중한다.


1호 공약으로 대구 산업 대전환을 준비 중인 김 예비후보는 이 일환으로 15일 '대구경북ICT기업협회'와 만나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활동 반경을 다양화한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접촉하는 공개 일정을 늘린다"며 "현장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이전과 다른 선거 분위기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단체들이 합동으로 (캠프에) 찾아왔다. 예전에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일종의 서포터즈 그룹"이라며 "플래카드를 만들어왔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제가 손잡고 있는 사진이 떡하니 실려있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나 보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 "어느 언론에서 대구는 당색이 부담스러울테니 빨간 점퍼 입는걸 중앙당이 허용했다고 보도했는데 경상도 말로 '택도 아인(터무니없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국민이 있고 당이 있지, 당 때문에 국민이 있는 거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지키자고 대구 시민이 있는 거 아니다. 누가 더 대구에 도움이 되느냐를 놓고 경쟁하자"고 강조했다.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마라톤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주 의원은 법원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심 결과를 지켜보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개 행보에 나서기보다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의 공천 시스템과 혼란을 초래한 지도부를 비판하거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마라톤대회를 포함해 시민들을 만나는 공개 일정을 연일 소화하고 있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한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언젠가 만날 사람을 오늘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구시장 경선 주자인(가나다순) 유영하·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도 마라톤대회에서 시민인사에 나서는 등 지역 민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개인 일정상 마라톤대회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당원 간담회와 길거리 시민 인사 등을 이어가며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원들을 향한 사과의 글을 올리며 "정치가 힘을 더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만 끼쳐드리는 것 같다"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대구마저 흔들리게 두지 않겠다"며 "대구에서 추경호가 이기면, 부산에서 박형준이 이긴다. 대구에서 추경호가 이기면 서울에서 오세훈도 이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구와 서울과 부산에서 이재명 정권을 견제할 최소한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며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가 다시 뭉치면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윤재옥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대구시민들께 많은 실망을 드리고 있다. 대구를 보지 않고 정치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대구시장은 대구에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 윤재옥은 대구에 미쳐있다"고 지지를 촉구했다.


최은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지능형 로봇 등 8대 전략 산업 정책을 소개하고 "대구 경제 대전환 준비를 마쳤다"며 "8대 전략 산업을 키우고 정주 환경을 개선해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1차 비전 토론회에서 윤재옥·최은석·홍석준·유영하·이재만·추경호 후보(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3.30 mtkht@yna.co.kr


psjp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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