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상식의 베트남, 태국에 27년만의 안방 승리…"못넘을 산 없다"
  • 편집국
  • 등록 2025-01-03 17:04:15

기사수정

김상식의 베트남, 태국에 27년만의 안방 승리…"못넘을 산 없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마법을 부리고 있다.


베트남은 2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응우옌쑤언손의 활약을 앞세워 태국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원정 2차전에서 비기만 해도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동남아축구 정상에 오른다.


상대인 태국이 앞선 두 차례(2020, 2022년)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7차례나 미쓰비시컵 정상에 오른 역대 최다 우승국이라는 점에서 베트남의 이날 승리는 더 의미가 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태국은 97위로 베트남(114)보다 위다.


박항서 감독 재임 시절에도 베트남은 태국에 단 1승(4무 2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2019년 킹스컵 준결승에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였다.


특히 베트남이 안방에서 태국을 꺾은 것은 1998년 9월 타이거컵 준결승전 3-0 승리 이후 약 27년 만이다.


베트남의 응우옌쑤언손(가운데)베트남의 응우옌쑤언손(가운데) [AFP=연합뉴스]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취재진으로부터 "2019년 승리 후 박항서 감독이 '이제부터 더 이상 태국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박 감독님 말씀처럼 태국 대표팀을 더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응우옌쑤언손 등 우리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한다면 사전 기자회견 때 말했듯이 넘지 못할 산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홈에서 태국을 27년 만에 이겼다는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5년 새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항상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경기에 나간다"면서 "오늘 우리 선수들이 각자 해야 할 임무를 투지 있게 잘해줘 승리로 이어진 거 같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6·7호 골을 터트려 대회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한 브라질 태생의 응우옌쑤언손에 대해서는 "그의 베트남 합류는 신의 한 수인 거 같다. 베트남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고 보물 같은 존재"라고 칭찬했다.


물론, 아직 2차전이 남은 만큼 김 감독은 "이제 전반이 끝났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늘 우리가 좀 더 침착했더라면 한두 골 정도는 더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한 부분도 아쉽다"고 돌아본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거울삼아, 교훈삼아 분석을 잘하고 체력도 잘 회복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2차전을 치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