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취임 100일' 한동훈, 차별화 가속…친윤, '反韓 전면전' 태세
  • 편집국
  • 등록 2024-10-27 06:32:32

기사수정

'취임 100일' 한동훈, 차별화 가속…친윤, '反韓 전면전' 태세


깊어지는 與 내홍…친한·친윤, 특별감찰관 의총 표 대결 대비


표결 땐 극심한 후유증 우려…韓-秋 '투톱' 담판 시나리오도 거론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여권의 내홍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 주 초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예고되면서 찬성파인 친한(친한동훈)계와 반대파인 친윤(친윤석열)계가 전면전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국회의 인사 추천 권한 관련 사안은 원내대표 소관"이라는 친윤계의 반발에도 "원내든 원외든 당 대표가 총괄"한다며 조금도 물러설 기색이 없다.


최근에는 자신을 향한 반대 목소리를 "변화와 쇄신을 방해하는 자해적 이간질"로 규정하며 역공에도 나섰다.


한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는 30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그리고 친윤계를 향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 대표 측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확실하게 차별화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는 또 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이후 중단됐던 중진연석회의를 부활하고 상임고문단 회의도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진·원로들과 접점을 늘리며 당내 영향력을 키우고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친한계의 공세에 친윤계는 야당이 그동안 추천하지 않았던 북한인권재단 이사 문제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연계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원내 지도부를 중심으로 맞서는 형국이다.


친윤계는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한 대표의 행보를 관망하며 침묵하던 의원들이 한 대표의 당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친윤계 의원은 통화에서 "한 대표는 개인의 인기와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당이 지향하는 가치, 이념을 내팽개치고, 원내 협상전략을 포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며 "곧 드러나겠지만, 많은 의원이 공감하는 지점"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의원총회에서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사상 초유의 표 대결이 이뤄진다면 당의 내홍 사태는 한층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한계에선 의원총회를 공개로 진행하는 동시에 한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을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친윤계도 한 대표를 성토하는 토론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두 계파가 정면충돌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극적으로 타협안을 도출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친한·친윤 어느 한쪽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표결 결과를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각각 20∼30명 정도다.


극심한 후유증이 불가피한 표결을 피하기 위해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의 '담판'을 통해 중재안을 마련하는 시나리오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 참석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 참석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10.26 kjhpress@yna.co.kr


minar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