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민들의 기[氣]를 살려주십시요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12-03 09:42:15

기사수정
  • 이용호 충남도의원 안희정 지사에 농민들 기[氣] 좀 살려달라 애소

이용호 도의원

당진시 출신 이용호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발언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김기영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농자천하지 대본(農者天下之 大本)” 
  이제는 흘러간 옛말이 되었나 봅니다. 

  그러나 농민이 살아야 국민이 살고,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진리일 것입니다. 

  저는 이 시각 존경하는 안희정 지사님과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께 실의에 빠져 있는 우리 38만 충남 농민들의 기를 살려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충남의 농경지는 약 23만 2,000㏊, 전남과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경지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농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꿋꿋이 우리 충남 농업을 이끌어 왔습니다만, 이제는 꿈도 희망도 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설상가상 격으로 한·중 FTA가 연내 타결될 전망이며,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이후 계속 유보해 왔던 쌀 시장마저 내년부터 전면 개방된답니다
  많은 농민들은 이제 “농촌에서는 그나마 해 먹을 것이 없다”, 또는 “농군으로 태어난 것이 죄일 뿐이다”라는 등의 불평불만의 소리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안희정 지사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실의에 빠져 있는 우리 농민들의 마음 밭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씨앗은 없겠습니까? 

  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국민들은 기아 속에 허덕이며 보릿고개를 넘겨야만 하는 그 지긋지긋했던 식량난과 빈곤을 우리는 잊을 수 없는 민족사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몇 년 전 UN이 발표한 잠정통계가 충격적이었습니다만, 지금도 이 지구상에는 매년 5세 이하의 아동 600만 여 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촌 한쪽에서는 식량난으로 하루 평균 1만 6,000여 명의 어린이가 아사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식량이 남아돌아가는 행복 속에 우리나라도 그렇게 귀히 여기던 쌀 농업마저 언제부터인가 철저히 외면당한 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불행을 공유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수출을 통하여 먹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가진 국가이기도 합니다. 
  심화되어 가는 무역경쟁 속에서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음이 글로벌 빌리지의 현실이라 하겠지만 우리 농민들에게 살길은 마련해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계획되었던 쌀 시장 전면 개방이라면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대로, 지방정부는 지방정부대로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대안 정도는 사전 제시했어야 함에도 이를 외면한 까닭에 우리 농민들이 더욱 분노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안희정 지사님! 
  농민들의 사기는 땅바닥에 떨어지고 농촌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기를 좀 살려주세요. 
  물론 3농혁신 사업을 비롯하여 농산물유통의 선진화,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생산 그리고 농촌의 정주여건 조성사업 등등 모두가 충남 농민을 위한 아주 소중한 시책일 것입니다만, 무엇보다도 한·중 FTA 타결과 쌀 시장 전면 개방은 곧 각종 농산물 가격 특히 쌀값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 가격의 폭락을 예고하는 것임에도 어느 누구하나 농민의 편에서 농민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며 우리 충남 농민들은 애절한 마음으로 안희정 지사님만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타들어 가는 농민들의 속병이 시원하게 치유될 수 있는 처방전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저는 지사님께 각종 가용재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불요불급한 예산의 발췌와 사업의 우선순위 재조정 등 탄력적인 예산운용을 비롯하여 농민들의 피해예방과 피해농가에 대한 보전대책 마련 등 체감할 수 있는 농민, 농촌 살리기 대책 마련을 통하여 우리 농민들이 늘어진 어깨를 다시 펼 수 있는 시급한 대책을 제안하면서 제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