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느 여판사 이야기..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09-11 13:49:49

기사수정
 





여판사님의 감동적인 이야기서울 서초동 소년법정에서 일어난 실화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소녀는 방청석에서 홀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숨죽인 법정 안에 중년 여성 부장 판사가
들어왔고, 이미 무거운 판결을 예상하고 잔뜩
움츠리고 있는 소녀를 향해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따라 힘차게 외쳐 보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생겼다.”

예상치 못한 판사의 요구에 머뭇하던 소녀는
작은 목소리로
“나는 이 세상에서...” 라고 따라 했습니다.

더 큰 소리로 따라하라고 하면서
“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점점 큰 목소리로 따라하던 소녀는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고 외칠 즈음에 와서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14건의 절도, 폭행 등 중범죄를 저질러
법정에 섰던 전력이 있었으므로 이번에도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사는 법정에서
‘외치는 판결’로 불처분 결정을 내려 참여관 및 실무관
그리고 방청객까지 눈물을 흘렸습니다.

소녀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어려운 가정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였고, 장래에
간호사가 꿈이었던 학생이었는데 작년 초 집으로 가던 길에
남학생 여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면서 미래에 대한
절망으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소녀는 당시 후유증으로 병원의 치료를 받았고
그 충격으로 홀 어머니는 중풍으로 쓰러졌으며
소녀는 그 때부터 학교를 겉 돌 수 밖에 없었고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며 범행에 가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재판장에서 판사는
“누가 가해자 입니까? 누가 이 아이의 아픔을 한 번이라도
헤아려주었습니까? 잘못이 있다면 여기 앉아있는
여러분과 우리 자신입니다.

이 소녀가 다시 세상에서 살아갈 유일한 방법은
잃어버린 자존심을 우리가 다시 찾아주어야 합니다.”

눈물이 범벅이 된 소녀를 앞으로 불러 세우고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 그건 바로 너야.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두 손을 쭉 뻗어 소녀의 손을 잡아주면서
“마음 같아서는 꼭 앉아주고 싶지만 너와 나 사이에
법대가 가로막혀 있어 이 정도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구나...”

- 강서영 정리 / 재외동포신문 기사 -

--------------------------------------------

이 사건은 서초동 법원청사 소년 법정에서
16세 소녀에게 서울 가정법원 김귀옥 부장판사가
이례적으로 불처분 결정을 내린 사건입니다.

-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아픔이 더 클 때가 많습니다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