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지시장과 원도심 활성화 대책은?
  • 뉴스관리자
  • 등록 2013-09-09 20:10:55

기사수정
 

자전거를 타고 읍내 중학에 다닐 때 화지시장을 다녀와야 될 심부름이 종종 있었다. 사춘기 소년에게 먹고 싶고 갖고 싶은 것들이 왜 그리 많았던지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 
 
그 재래시장이 시름시름 앓고 있다. 추석 대목의 효과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추석이 지나면 설 대목만 바라보고 살 수야 없지 않은가? 
 
혹자는 이런 재래시장을 놓고 ‘시대가 변했는데 재래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겠어’라고 혹평을 한다. 그러나 우리의 도시화는 60년에 불과하지만, 140년 전 산업혁명을 시작한 영국에서도 재래시장은 여전히 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생산·제조·납품 및 물류·유통업자, 서비스업 종사자에다 원도심 거주자까지 13만 시민의 30%가 직·간법으로 재래시장과 더불어 생업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잘 정리된 대형마트에 비해 재래시장은 어수선하고 복잡하다. 그것이 또한 재래시장의 맛이다. 그렇다하더라도 비 가리개 시설이나 보도 블럭 교체 정도로 재래시장이 살아나지는 않는다. 호남선 철길이 장애가 되어 판문점 통과하듯 화지시장과 원도심에 진입해서야 되겠는가? 
 
현행 4차선 지하차도 외에 최소한 2차선 도로가 2개는 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어렵게 시장에 접근한다 하더라도 갓길이나 이면도로에 주차가 빼곡하다,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차를 몰고 빙빙 돌다보면 교통체증만 가중될 뿐이다.
 
또한 중교천 공사가 예정되어 있지만 시장 주변과 구도심에 한갓지게 쉴만한 휴식공간이나 근린공원이 없어 아쉽고 삭막하다. 
 
7년 후를 상정한 ‘2020 도시계획’을 보더라도 접근로·주차 공간·쉼터의 해소방안은 없다. 선심성 예산이나 행사를 줄이고 투자의 선후완급을 가려서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
 
이는 원주민의 불편함과 상인들의 생존문제뿐 아니라, 금융기관과 병·의원을 함께 이용하는 시민 모두에게 짜증나게 하는 일이 아닌가? 
 
한편 화지시장에는 질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 값싸고 맛좋은 먹자골목이나 먹거리 장터가 형성되지 않아 점심 시간대 고객을 유혹하지 못하고, 저녁 시간에도 해만 지면 자연스럽게 통행금지가 된다. 
 
먹거리와 일반 도소매점이 경쟁적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상생의 빨대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장터 재배치도 쉽지 않지만 인간 세상에 풀지 못할 문제가 있겠는가?
 
또한 신용카드 결제가 실종되었으니 시장에 들어서면 지갑부터 살펴야 하고, 정찰제가 정착되지 않다보니 가격을 선뜻 물어보기도 어색하다.
 
더구나 내동 택지개발이 본격화되는 등 인구와 도심의 변화에 즈음하여 무엇보다 재래시장의 주인인 상인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변화하지 않고는 생존의 압박이 가중됨은 예고된 추세다.
 
그렇다고 구조적인 문제까지 상인이나 원도심 주민들이 해결하지는 못한다. 어느 누구보다 때가 되면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그들의 손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객원기자 전낙운(훈련병 면회부활추진위원장)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13-09-12 16:50:29

    해서 한동안은 논산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가 싶더니 요즈음은 50%이상의 면회객들이 익산으로 나가는 현실... 마찬가지로 논산에서 돈벌어 대전으로  퍼가는 상인들....재주는 곰이 넘고 엽전은 뙈놈이 챙기는 꼴... 헐.......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3-09-10 18:14:33

    화지시장이 활성화되면 뭐해요<br>사는건 반이 대전에서 출퇴근인데<br>논산시민등골빼서 대전에서 쓰는데<br>잘되면뭐하냐고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3-09-09 22:10:42

    화지시장 활성화 추진 위원장 으로 추천 합니다, 면회부활추진하신 위원장 성공에 감사,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