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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청 현관에 내걸린 "계백의 도시 논산"이라는 현수막을 두고 구상유취 하다는 시민들의 비판여론이 무성하다.
시 가 MBC가 제작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계백"과 관련해 논산지역의 홍보효과를 들어 세계적 문화행사로 육성한다던 황산벌전투재현행사까지 취소하면서 까지 도 시비 합해 6억원을 지원한 것을 두고도 이런 저런 뒷말이 나도는 시점이어서 시민들의 볼멘소리의 농도는 더 짙다.
드라마 "계백"의 대미를 장식하는 황산벌이 논산지역임을 들어 드라마를 시청하는 전국의 국민을 상대로 논산시를 홍보하는 효과가 있음을 부인하지는 못한다.
또 드라마 방영과 관련해 논산이 백제 충신 계백장군의 유택이 있는 계백의 고장이라는 내용과 함께 계백장군으로 분장한 탈렌트 의 얼굴을 넣은 일부 소형 홍보물을 이거리 저거리에 나부끼게 하는 일까지도 궂이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논산시가 시청사 현관에 "활기찬 논산 행복한 시민" 이라는 시정 슬로건과 함께 " 계백의 도시 논산"이라는 현수막을 게시한 것을 두고는 이를 마뜩치 않게 생각하는 시선이 늘어만 간다.
계백장군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모두 아는 것처럼 백제의 16관등중 두번째 품계인 달솔[지금의 장관품계]의 지위에 오른 문무겸전의 계백장군은 불세출의 충신임에도 틀림없다.
그의 나라에 대한 충의는 모든 국민의 사표가 되고도 남을 만큼 기림받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행정구역상으로 보면 계백장군은 분명 우리 논산사람은 아니다,
그러면서도 장군을 흠모하는 논산사람들의 계백장군에 대한 경모의 염[念]은 대단한 것이어서 매년봄이면 뜻있는 이들이 계백장군 묘역에서 제사를 받들어 모시고 오죽하면 공설운동장의 성화대도 계백장군 동상으로 조형물로 조성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논산시 행정을 관장하는 시청사 현관에 "계백의 도시 논산 " 운운하는 현수막을 게첨한 것이 구상유취 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산시는 논산시다운 귀한 가치적 지향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시민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우리 논산은 충절과 예학의 고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조선조 유학을 사람의 도리를 바로세우는 예학으로 승화시켜 예론의 종장으로 존숭되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상과 철학은 이미 동양 사상계의 한 주류로 조명받고 있기도 하거니와 오랜 세월을 두고 이는 논산인들의 큰 긍지로 대물림 하고 있다.
더욱 황명선 시장의 취임일성인 사람사는 세상 구현의 이론적 기반도 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효도를 시정의 기본정책으로 깔고 가겠다는 의지도 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무릇 시정구호는 미래가치의 꿈을 담아내야 한다고 본다. 시민들의 바람을 한테 묶어내야하는 무지개 같은 이상이 담겨있어야 한다.
그렇게 봐서 누구의 발상인지는 모르겠으되 시청 현관에 내걸린 "계백의 도시 논산" 현수막은 너무도 즉흥적이고 사려깊지못한 발상인것 같다.
즉시로 떼냈으면 참 좋겠다.
충남인뉴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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