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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우기철을 대비한 수방대책 미흡으로 침수피해를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수십 억 원대로 추정되는 농작물의 피해대책마저 방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소리가 높다.
성동면 침수피해 농가들로 구성된 대책위에 따르면 대다수 농가들이 수확기 농작물의 침수로 당장 생계가 막막한 상황인데도 정작 논산시는 책임소재의 파악은 고사하고 천재지변 운운하며 책임회피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수방당국이 우기철 원활한 자연배수를 위해 4대강 사업에 따른 배수문공사 등의 진행상황 점검을 통해 공기지연을 예방했다면 성동면 개척리의 배수문이 작동 안 돼 침수피해를 가중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직무유기에 따른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논산시 전체의 자연배수장 32곳 가운데 농어촌공사논산지사가 운영하는 27개소 배수장의 정상 가동여부와 유사 시를 대비한 최대 배수량 등을 파악만 하고 있었어도 기상청의 폭우예보에 의한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 사전에 각 마을로 통보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수방시스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배수문 공사의 지연으로 침수피해가 가중됐다고 주장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오히려 발주처인 상위기관과 시공업체를 두둔하는 입장마저 보이고 있어 불만여론이 확산되는 추세다.
지방정부로서 시민의 권익을 위해 해당업체와 발주처인 상위기관을 대상으로 피해원인의 유권해석 및 조사를 통한 보상대책을 강구해야 함에도 이를 외면하는 것은 스스로 주권도 찾지 못하는 무능성을 드러낸 격이라고 비판도 이어갔다.
게다가, 침수피해 발생, 보름여가 지난 현재까지 농산물 등 종합적인 피해액의 집계조차 늑장을 부리고 있어 시 행정부가 모두 한통속으로 움직이며 농민들 피해보상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가 어렵게 됐다.
이에, 일부 농민들은 여기저기서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한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배경도 농작물 피해보상요구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 충청일보 유장희기자 보도 기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