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6일 친박계 의원인 한선교, 이규택 의원의 공천 탈락과 관련해 "우려했던 일", "표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말 잘못된 일" 등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당 공천심사위원회 심사결과를 보고 받은 뒤"그동안 제일 우려했던 일이 지금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정현 전 캠프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또"여론조사 결과로 보거나 의정활동에도 하자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나를 도왔다는 그 이유로 탈락을 시켰다"면서"이런 것은 표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납득할 만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는 7일과 8일 참석할 예정이던 후보 사무실 개소식과 필승결의대회 일정까지 모두 취소했다. 이에 따라 잠잠했던 계파간 공천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당 공심위는 이날 경기 17곳, 제주 3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를 진행 20명의 공천내정자를 확정했다. 이중 한나라당 이재창(파주), 이규택(이천. 여주), 한선교(용인. 수지), 고조흥(포천. 연천), 고희선(화성을)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시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