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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불과 8일 앞두고 민주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으면서 이인제후보가 세갈래길을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한나라당과의 정책 연대와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갈등이 만만치 않은가운데 결국 50년 전통의 민주당이 공중분해되고 말것이라는 비관적 견해가 터져나오기도 한다,
이인제후보는 박상천 대표와 만나 당의진로를 논의하면서 최근당내에서 제기된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방안과 대통합민주신당과의 재추진방안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인제후보는 박상천 대표에게 한나라당과의 연대는 정통 민주세력인 민주당의 정체성과는 맞지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서 이인제후보는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에 대해서 "누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것 같은데 실현가능성이 전혀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고 장상 전 대표도 한나라당과의 연대는 대선을 포기하고 총선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나약함을 드러낸것이라고 박상천 대표를 겨냥했고 민주당은 당연히 민주개혁 세력과 고리를 맺어야 한다며 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한것으로 알려졌다,
최인기 원내대표 등 의원 네 명도 조찬 회동을 갖고 한나라당과의 연대에 따른 손익을 따졌으나 한나라당과 손을 잡으면 호남 민심이 떠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히려 2~3일 내에 신당과 단일화 논의를 매듭 지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룬것으로 알려졌다,.
이런가운데 신당 역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양당간 후보 단일화 추진을 결정하면서 오는 13일 부재자 투표 이전에 중대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낙연의원은 이와 관련해 문을 다시 조금 열자고 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연 것이라고 말하고 . 부재자 투표 시행 이전에 됐으면 매듭지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당과의 단일화냐, 한나라당과의 연대냐, 아니면 독자 행보냐.
이 세가지 가능성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부 갈등과 이인제 후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