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
  • 편집국
  • 등록 2024-07-21 05:58:48

기사수정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


이집트 영공으로 우회해 지중해 방면서 저고도로 진입한 듯


텔아비브 드론 폭발 순간텔아비브 드론 폭발 순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가 2천㎞ 넘는 거리를 날아와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폭발이 있기 전부터 이 드론을 포착해 상당 시간 추적했지만 격추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오전 3시 12분께 텔아비브의 한 아파트에 드론이 충돌하며 폭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건 직후 후티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번 공습에 사용된 드론은 이란에서 제조되는 사마드-3 기종으로 확인됐다.


후티의 근거지 예멘에서 출발한 이 드론은 홍해나 사우디아라비아 위를 가로지르는 직선 항로를 따르지 않고 이집트 영공으로 우회, 총 2천㎞ 이상을 비행한 끝에 저고도로 지중해를 통과해 텔아비브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마드-3의 사거리는 1천500㎞ 안팎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공습에 쓰인 드론은 후티가 폭발물 무게를 18㎏에서 10㎏ 밑으로 낮추는 등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방공망은 전날 폭발이 있기 약 6분 전부터 이 드론을 식별해 추척했지만 이를 위협으로 분류하지 않는 바람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았고 격추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사람의 실수'(human error)가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설명은 삼가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후티 반군 드론이 텔아비브에 도달한 "라고 짚었다.


이 매체는 폭발 장소가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 분관 건물에 인접한 곳이지만 후티가 처음부터 대사관을 노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군이 전날 공습 이후 전투기 순찰 비행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끝)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성현 논산시장취임 2주년..,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증명한 2년의 시간” 논산의 저력 확인하고, 자부심 드높인 백성현 논산시장의 뚝심백성현 논산시장,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증명한 2년의 시간”과감한 혁신정책과 대규모 투자유치, 논산의 새로운 비전을 열다논산을 살리는 변화와 발전의 씨앗 고루 퍼쳐...압도적 미래가치 창출 --대한민국 대표 국방군수산업도시, 기업하기 좋은도시, 살맛나는 농촌...
  2. 대검 "검사 4명, 탄핵 사유 없어"…5쪽 분량 자료로 반박 대검 "검사 4명, 탄핵 사유 없어"…5쪽 분량 자료로 반박"수사 적법성 이미 확인…터무니없는 허위"(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 검찰 내부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검찰청이 각 검사의 탄핵 이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대검찰청은 3일 '탄핵소추 사유의 부존재 ..
  3. 논산시 부적면민 화합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5년만의 화합 한마당 "북적 " 논산시 부적면민 화합 체육대회가  7월 6일    부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  19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5년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부적면민  1천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대성황을  이뤘다. 부적면 체육회[회장 김봉수]가  주최한&...
  4. 김태흠 충남도지사 계룡시 방문, 시민 목소리 경청 김태흠 충남도지사 계룡시 방문, 시민 목소리 경청- 충남도-계룡시 간 상생협력 방안 모색,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 청취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4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계룡시를 방문해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김태흠 지사의 계룡시 방문은 민선8기 3년차 방문 일정으로 도정비전과 운영.
  5. 이현근 논산시 사무관 승진과 함께 도시주택과장 발탁 , 일체유심조 [一切有心造] 좌우명 으로 봉공 [奉… 논산시가 지난 7월 1일자로  행한  24년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승진과 함께  논산시  주요  사업부서인  도시주택과장으로    발탁된  이현근 [57]  사무관은  양촌면 신흥리  태생이다.  양촌 반곡초등학교  연산중학교    동대전고등학교  한남대 ...
  6. "갈아엎고 보상해 주자" 산양삼 100만뿌리 훼손한 골프장 '유죄' "갈아엎고 보상해 주자" 산양삼 100만뿌리 훼손한 골프장 '유죄'1심, 벌금 100만원 선고유예…"조성 부지라도 작물은 농가 소유"(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골프장 조성 예정 부지에 산양삼 재배 농가가 심은 산양삼 100만뿌리를 중장비로 갈아엎어 무단 훼손한 한 뒤 손해 배상하려 한 골프장 관계자들이 재물손괴 유죄를 선고받았...
  7. 中 산둥성에 공포의 토네이도…1명 숨지고 79명 부상 中 산둥성에 공포의 토네이도…1명 숨지고 79명 부상(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동부 산둥성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허쩌시 둥밍현에서 토네이도가 목격된 것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30분쯤이다.일부 지역에 초속 34m 강풍이 불었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