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 총기탈취범이라며 협박전화 해... 한나라당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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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명박 朴근혜 등, 총쏴 죽이겠다!”
‘강화도 총기탈취범이라며 협박전화 해... 한나라당 초비상’
강화도에서 발생한 총기탈취범을 주장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와 박근혜 전대표, 그리고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보이는 대로 쏴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한나라당사에 걸려와 한나라당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50분경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자가 한나라당 중앙당사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나는 총기탈취범이다. 이명박, 박근혜, 김종필을 보이는 대로 쏘겠다.”고 협박한 것.
경찰은 협박범의 전화발신처가 서울 서대문 충정로에 위치한 한 공중전화인 것으로 확인하고, 지문감식 등을 통해 협박자의 신원확인 작업에 주력하는 동시에, 총기탈취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대표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한편, 군경합동수사본부는 군인과 경찰 2천여 명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과 평택 일대를 집중수색 하는 한편 용의자의 몽타주를 배포하고 최고 2천만 원의 보상금을 걸고 범인 색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범인이 범행 과정에서 머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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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사진 [서울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