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추석 전후 벌초, 성묘 등 빈번한 야외활동으로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발생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철발열성 3대질환(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었을 때 감염된다.
감염후 보통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후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등이 나타나고 1cm크기 피부반점이 생겨 수 일만에 상처(가피)를 형성하는 3군감염병의 하나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은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 또는 분비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렙토스피라증은 들쥐, 집쥐, 족제비, 개 등 감염 동물 소변으로 오염된 환경(물과 토양)에서 작업시 피부상처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 야외활동시 겉옷에 기피제를 뿌리고 긴 옷과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하며 ▲ 풀밭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세탁해야 한다.
논산시는 쯔쯔가무시증 등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 초까지 관내 농가에 예방약품(기피제)을 배부하고 사용법 및 주의사항, 예방요령 등을 마을별 교육을 실시해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가을철발열성질환 환자가 매년 6천명 이상 발생하는 만큼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할 것과 논밭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오한과 같은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