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백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일과 3일 밤 이틀동안 논산천 둔치에서 펼쳐진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가 세계대백제전 행사의 최고프로그램이라는 평가속에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백제말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의 공세로 누란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당시 논산시 연산면 황산벌에서 5천 결사대를 이끌고 신라 5만대군과 맞서 다섯번의 싸움중 네번을 이기고도 세궁역진. 장렬히 산화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분전을 8막으로 구성. 생생히 재현해낸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세계대백제전의 최고 인기를 구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이는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저지난해 첫번째 행사의 시행착오 및 아쉬운 부분을 보완 시작부터 마지막 불꽃놀이에 이르도록 짜임새 있고 생생한 현실감 있게 당시의 시대 상황을 잘 소화해 냈다는것이 시민 관광객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행사 첫날인 2일 밤에는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만여명이 훨씬 넘는 관람객이 운집. 관람을 즐겼고 날씨가 활짝개인 3일밤 공연에는 넓은 논산천 둔치를 빌디딜 틈없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으나 경찰관들의 적절한 교통 통제와 시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로 수만명의 관광객들은 질서정연한 가운데 시종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 대한 취재열기도 대단해서 수십명의 방송 언론등 취재진이 전투재현장면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없었고 일본인 관광객 수백여명이 단체로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외국인 관광객의 얼굴도 많이 눈에 띄였다.
한편 이날 가족들과 함께 행사를 참관한 취암동 거주 문영철 [54]씨는 부여와 공주에서 개최하는 여러 행사장에 가봐도 이만큼 관중들의 인기를 모은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평한뒤 내년부터는 우리논산시도 백제문화제 행사의 공동주최지가 돼서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를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행사로 육성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단복제불허
한편 황명선 시장은 두번째 치른 황산벌 전투재현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휴일임에도 쉬지않고 자원봉사에 나서준 공무원 및 자원 봉사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내년도 행사부터는 더 프로그램의 단순성 등에 대한 보완을 거쳐 더알찬 문화행사로 육성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