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명이 다녀간 세계대백제전의 또하나의 하이라이트인 황산벌재현전투가 10월 2일 오후 6시 논산천 둔치에서 개최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인제국회의원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관광객 시민등 수천명이 우중불구하고 참관한 이날 행사는 수천명에 이르는 재현단이 백제말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웅혼한 충혼들의 분전과정을 완벽하게 재현한 스펙타클 서사시 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행사는 660년(의자왕 20년) 나당연합군이 백제에 쳐들어 왔을 때 황산벌(논산시 연산면 일대)에서 계백장군이 이끄는 백제군과 나당연합군이 벌였던 치열한 전투를 재현한 것으로, 공주와 부여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상공연 '사마이야기', '사비미르'와 함께 '2010 세계대백제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연극과 퍼포먼스 형태의 8막으로 구성된 황산벌전투 재현행사에는 전문연기자와 군인, 학생 등 1천170명과 말 30필이 동원돼 전투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해 냈다.
행사를 참관한 안희정 도지사는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절정신은 백제정신의 백미로 생각한다며 백제문화제 행사의 으뜸프로그램으로 육성 발전 시켜나갈 큰 가치를 느낀다고 말했다.
황명선 시장은 한국여자축구선수단 우승의 견인차역을 담당했던 장슬기 임하영 선수를 소개한데 이어 백제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치르는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가 단일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논산을 역사문화의 중심 도시로 육성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우중불구하고 수천명의 시민 관광객들이 운집 호응도가 컸으며 비개인 3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2일차 행사에는 더많은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