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성동면 에 위치한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金明煥] 관리소장. 논산시청 사무관으로 봉직한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끝내고 멋스런 선비의 풍류를 즐기는가 싶더니 지난해 하반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공인 [?] 의 뜰에 나왔다.
단아한 풍모에 항시 웃음이 감도는 얼굴이지만 준수한 용모 깊고 그윽한 눈빛으로 세상을 관조하는 태[態]는 자못 날카롭다.
선후배들과 섞여 사는 공직의 무게감이 만만치 않을 터임에도 주경야독으로 건양대학교에 진학 ,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차레로 거머쥔 내공이니 그럴만 하고 공직을 내놓는다고 누구나 다 거머쥐는 것은 아닌 녹조근정 훈장을 수훈한 무게감이 있어서도 더 그럴까 싶다.
김명환 소장은 일단 주어진 직임이 성동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34개 기업이 가동하는 23만평의 청정한 기업 환경을 가꾸고 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정규직 1,800여명에 1일 300여명의 외부고용인력 등 2.100여명의 근무 인력에게 공원 같은 산업단지 환경제공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면까지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균철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논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작고 큰 이해관계를 조정해 나가는 것도 상당히 신경 쓰이는 일들이지만 모든일의 기본은 종덕수복 [種德收福/ 덕을 뿌리면 복을 거둔다] 에 있다는 신념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소장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면서 홀로되신 어머님이 늘상 품을 내어주시는 가야곡 삼전골은 언제나 눈감아도 떠오르는 아름다운 고향이라면서 이날 저날을 엮어 더 나이든 어느날엔가는 끝내 자신의 탯줄을 묻은 그 고향 시냇가를 탐한다는 말로 고향 그리운 정념[情念]을 드러내 보였다.
한편 주변에서는 한번 인연을 맺은 이들과는 끈끈한 정[情]을 소중히 여기며 끊임없이 지기계발을 위해 절차탁마 [切磋琢摩]해온 김명환 소장이 그 탁월한 역량에 비추어 언젠가는 지역을 위한 더 큰 봉사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