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훈련소 이종욱 중사, 고속도로 사고차량 발견 및 조치 -
|
육군훈련소 이종욱 중사, 고속도로 사고차량 발견 및 조치 -
○ 최근 고속도로 및 도로에서 방치된 사고차량으로 인한 2․3차 추돌사고로 피해가 확산되는 사고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즉각적인 신고와 함께 차량통제 및 신속한 환자 보호로 제 2의 사고를 예방한 군 간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 지난달 25일, 휴가 중이던 이종욱 중사(26교육연대 9중대 소대장, 32)는 밀양에서 논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전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JC 부근의 대구와 대전으로 나뉘는 교차로를 지나치던 중, 전방 200m앞 좌측 가드레일을 충격하고 전복된 아반떼 승용차를 발견, 바로 본인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 시킨 후 하차하여 사고 운전자 구조와 2․3차 추돌사고를 막기 위한 차량통제를 동시에 실시하였다.
○ 사고 당시 이 중사는 부인 박연정(30)씨와 6개월된 아들 이재균군(6개월)과 함께 논산의 자가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사고 목격 후 사고자의 차량에 접근한 이중사는 부속물이 사방에 흩어져 있음과 차량으로부터 기름이 나오는 것을 인지, 먼저 사고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119 및 112로 신고 후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삼각대를 비치하는 등 운행하는 차량에 대한 안전통제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환자 상태를 체크, 지속적으로 대화를 실시하여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하였고,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하자 사고자를 인계 후 복귀하였다.
○ 하지만 이중사의 구조는 순탄치 않았다. 삼각대를 세워 2차사고를 막으려 했으나 대전방향과 대구방향으로 나뉘는 교차로 지점이었기 때문에 삼각대를 세울 수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트럭들이 쉽게 사고차량들을 볼 수 있었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지나가 위험한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졌으며, 지나가는 차량들 중 누구도 이중사처럼 차량을 세워 도움을 주지 않았다. 30분가량 이런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 경찰과 구급차가 오기까지 이중사는 침착하게 대처했지만 “사고차량을 목격한 이들의 무신경한 모습을 보며 아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이중사의 이러한 선행은 휴가 복귀 후 동료 소대장들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중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칭찬을 받아 오히려 민망하다”며 겸손해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할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며 “사고자의 상태가 오히려 걱정이다”며 오히려 사고자의 상태를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