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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였던 황명선 시장이 금연 47일을 맞고 있다.
논산시 황명선시장이 금연에 발벗고 나서서 화제다. 황시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금연에 도전, 현재 47일간 금연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이 열풍에 힘입어 시 보건소 금연상담실을 찾는 시민들이 하루에 30여명에 이른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밝혔다.
황시장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 평균보다 높아지고 있는 논산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저하시키기 위해 금연에 동참했다. 논산시의 흡연율은 200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48.6%로 전국 남성 흡연율 44.7%보다 3.9%나 높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전년에 논산시 보건소 금연상담실을 이용한 시민은 총2,451명으로 4주 금연 성공률 93.8%, 6주 성공률 88.4%, 6개월 성공률은 무려 63.9%에 이른다. 이 결과는 방문 회차별 상담 매뉴얼 개발과 체계적인 관리, 간호사와 영양상담사, 운동처방사 등 다양한 인력이 협력해 등록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한 것이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가이다.
논산시 보건소 금연사업 관계자는 금연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교육을 추진하고 금연 성공률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및 보건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연을 하니 아이들과 아내가 더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담배보다 자연을 더 사랑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황시장의 밝은 모습에서 논산시의 금연 물결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