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장은 봉급10% 직원은 3-5% 자진갹출 청년인턴고용 타기관들 주목.친절행정 1번지 표방 면장실없애고 전직원 래방객에 극진. 시민들 "은진면에 가면 기분부터 좋아진다" 극찬속 논산시 이미…
|
논산시 은진면이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개 사무관 면장이 제안한 "청년인턴제고용" 발상에 전직원이 스스로 봉급의 일부를 갹출 동참하고 나서는 등 타 기관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논산시 은진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면장[지시하]을 비롯한 전 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봉급을 갹출 조성한 기금으로 일자리나누기(job sharing)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은진년 직원들은 기금조성을 위해 1년간 면장 본봉의 10%, 17명의 면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봉급의 3∼5%와 수당의 일부를 1년간 반납키로 결의하고 지난 7월1일부터 2011년 6월30일까지 인턴사원 1명을 채용키로 했다는 것.
특히 이 조성한 기금 연 1천200만원은 행자부가 정한 채용 행정인턴 보수로 얼마전 논산시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1명의 청년인턴사원을 추천받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은진면에 부임한 이래 지역주민을 내부모 처럼 섬기는 친절제일의 맟춤형복지서비스 를 모토로 변화와 개혁을 선도해온 지시하 면장은 부임즉시 면장실을 주민을 위한 민원상담실로 바꾼데 이어 면장 책상을 민원창구로 배치. 민원인을 직접 맞아 응대하는 등 행동으로 솔선하고 나섰다.
이런 지시하 면장의 톡톡튀는 발상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던 면 직원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면장의 진정성에 공감하게됐고 자연스럽게 이에 동화되면서 부터 은진면사무소는 "기분좋은 곳"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더욱 지난 6.2선거를 통해 새롭게 출범한 황명선 시장의 "전국최고의 친절 도시 서비스 1등 도시 논산구현 "을 시정의 슬로건으로 내걸면서 논산시 관내 모든 기관단체가 은진면의 변화된 모습을 눈여겨 보는 분위기다.
지시하 면장은 "이번 은진면이 2년째 시행하고 잇는 청년인턴 고용제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순수하게 이뤄진 만큼 90만 공직자가 동참할 경우 전국에 9만여 명의 청년실업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무었보다도 자신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해준 동료 직원들에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국가 경제위기 극복의 선두적인 역할로 국민과 더불어 극복해 나가는 것은 공직자로써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손에서 책을 놓지않는 학구파로 알려진 지시하 면장은 관내 마을 곳곳에 세워지는 정자각 등 주민들의 쉼터에 현판글씨를 내걸만큼 서예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