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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시장 임성규)는 지난달 강화·김포·충주에 이어 지난 1일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돼지와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논산시는 청양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주말 1일과 2일 수차례 긴급 간부회의, 상급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였으며 지난 주말 이틀동안 전 간부 및 관계공무원 3백여명이 직접 각 농가를 방문하여 소독상황을 점검하고 가축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구제역 확산에 극도로 긴장하고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논산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운영중인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을 시장으로 격상시키고 총괄반, 방역통제반, 점검반, 지원반 등 4개반 8명이 상시 근무하는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하였으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시켰다. 유사시 재난종합상황실에 가축질병대책본부를 설치하고 6개반 80명으로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4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주요 경계 및 진입지역도로변 16개소에 방역통제초소를 설치, 1일 공무원 48명, 외부용역 64명을 투입하여 3교대 24시간 근무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시청 전직원에게 1인당 3~4농가를 지정하여 매일 2회 소독여부 및 가축이상 상황을 전화예찰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중인 축산관련 추진사업과 각종 행사 등을 일시 보류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총 4억 2천여만원의 예비비를 확보하여 소독약품을 구입·비축하였으며 각 축산농가의 일일소독을 위해 26톤의 생석회와 8톤의 소독약품을 축협 등 유관기관과 축산농가, 읍·면·동 공동방제단등에 공급하였으며, 관내 36개반 공동방제단을 총동원하여 농가에 대한 소독을 1일 2회로 강화·운영하여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신용대 축산과장은 "각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왕래를 가급적 자제해줄 것과 소, 돼지 등 우제류 등이 침을 심하게 흘리거나 수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논산시에는 17,385농가에서 한육우 20,210두, 젖소 4,480두, 돼지 212,736두, 사슴 334두, 염소 1,990두 등 총 239,750두의 가축(우제류)가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