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상급식, 충청광역경제권 제안, 해양항만국 신설”3가지 공약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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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충남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사람중심 성장전략 전환”필요 “무상급식, 충청광역경제권 제안, 해양항만국 신설”3가지 공약 제시
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3월 11일(목) 민주당 충남도당(천안 소재)에서 ‘행복 충남을 위한 1차 투어’를 보고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일 예비후보 등록 후 충남 16개 시군의 주요기관 및 관공서 방문을 마무리하는 소회와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충남지역 16개 시·군을 투어하며 느낀 소회를 밝힌 뒤 ▲ 저출산·고령화 ▲ 수도권규제 완화 및 세종시 백지화 ▲ 신산업전략의 부재 등을 충남도의 3대 위기로 규정하였다.
안 예비후보는 “충남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정책과 세종시 백지화에 따른 위기와 정보통신과 지식기술 혁명이 주도하는 21세기 신산업전략의 부재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충남의 3대 위기를 제기했다.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안 예비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에서 보여준 지금까지의 토목건축 공사위주의 지역개발 정책에서 사람에 투자하는 사람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예비후보는 충남의 기틀이 될 아이들을 위한 ‘무상급식’과 대전·충·남북을 아우르는 ‘충청광역경제권 구성’과 이를 위한 조직 구성, 서해안 시대에 항만 물류의 중심이 되기 위한 ‘해양항만국 신설’ 등의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지난 충남의 도정에 대해서 “이 전 지사가 외국기업과 MOU를 체결했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졌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3~4월 2차 투어에서는 이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예비후보는 3~4월 2차 투어를 통해 “지역별, 산업별, 계층별로 도민들과 만남을 갖고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도민들의 의지가 모아지는 약속’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대전·충남 업무보고에서 “국가 백년대계에 정치적 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의 가장 큰 불행은 당신이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당신은 정치인이 아니고, 나머지 사람들은 정치꾼이라는 식의 이분법은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어 “이 대통령의 대국민 대화나 어록을 아무리 뒤져봐도 세종시 백지화에 대한 생각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백지화의 이유로 내세운 자족기능, 비효율 문제 등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서 500~1,000명이 내려오는 기업보다 장관 모두가 세종시에 내려와 근무하는 것이 더 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충남도민과 지방민을 더 이상 우롱해서는 안 된다”며 “더 큰 것을 주겠다는 것도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가장 정치적인 이유로 세종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며 “충청도를 사석(死石) 삼아서 수도권을 지키겠다고 하는 이명박 식 수도권 정치의 전형”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한나라당-이명박 정권을 혼내는 투표를 해야 한다”면서 “누구를 뽑았을 때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가장 강력한 심판이 되는지를 생각한다면 안희정 만한 대안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 예비후보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 윤강덕 노인회장, 박수현(총괄본부장)·박완주(대변인)·박정현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