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고 고수[敲手]김청만 명인 등 인기연예인 들 무보수 우정출연 .겨울밤의 국악향연 보러 대전 등지서 1.000여명 타고온 차량들로 영주사 인근 도로는 북새통 .대전 이상민 국회의…
"함께사는 세상" [원장 김갑수]과 새을 전통타악진흥회 충남지회가 주최한 제10회 "산골음악회'가 12월 26일[토]오후 7시 논산시 벌곡면 덕곡리 중부실마을 " 함께 사는 세상 "수련원에서 지역주민 과 대전 등 원근 각지에서 모여든 국악동호인과 관광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4시 부터 수련원 앞마당에 차가운 겨울 추위를 녹이는 대형모닥불이 활활 타오르는 가운데 영주사 입구에 위치한 수련원 앞 마당에서는 풍물 한마당이 한 껏 분위기를 돋구는 가운데 대전 등지에서 모여드는 차량들로 인근 도로 양편은 발디딜 틈이 없이 꽉 메워졌고
주최측은 음악회를 찾는 관광객이나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수련원에 마련된 식당 으로 안내. 고급 뷔페식당 메뉴에 버금하는 훌륭한 저녁식사가 제공되는 "나눔의 장"이 펼쳐졌다.
김갑수원장
저녁식사 후 오후 7시부터 음악회가 시작된 수련원에는 수백명 관광객 들이 발디딜 틈조차 없이 들어섰고 미쳐 들어서지못한 행사 참석자들은 옥외 광장과 식당에 마련된 멀티비젼을 통해 음악회를 관람해야 했다.
이날 음악회는 은평풍물단의 사물놀이 공연과 2009년도 동아콩쿨 대상을 수상한 한양대학교 이유경 양의 해금 독주에 이어 한국최고의 고수로 평가받는 김청만 선생과 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이수자 지유진의 판소리[춘향가 중 동헌경사대목]가 펼쳐지면서는 장내를 꽉 메운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입시켰다.
이날 밤 7시부터 세 시간을 넘게 덕곡리 산골마을에 울려퍼진 이색 음악회에는 통기타 언더가수 박석신 외 1명이 "바람"외 대중가요를 열창했고 서울 프렌즈 하모니의 최상미 등 3인이 "월리암 텔" 등 곡을 하모니카로 합주 하는 등 다양한 쟝르의 수준높은 공연을 펼쳐 대도시 격조높은 음악회에 버금한다는 평판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종반에 들어서 벌곡면 덕곡리 새마을 지도자 김학락 씨의 색스폰 연주에 맞춰 새마을 지도자 김경수 씨가 선보인 리드싱어는 관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고 용인대학교 무용 석사과정을밟고 있는 석흥례 2명의 한국무용 살풀이 공연 .국악실내 악단 '모리'의 설장구 서울예술대학교 안재현의 경기민요 전통타악그룹 "굿'의 사물놀이 공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밤 11시 가 넘도록 계속된 음악회가 끝난이후 새벽까지 계속된 나눔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뒷풀이 행사에도 수백명의 관광객 음악 동호인들이 주최측이 제공한 음식을 들며 연말연시 덕담을 주고 받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 도중 인삿말에 나선 김갑수 원장은 10회째 계속하고 있는 산골음악회 참관을 위해 먼길를 찾아준 음악 동호인들에게 고마운 뜻을 전하면서 행사 준비에 어려움은 있지만 일체의 화환이나 협찬금 제공은 사양한다며 그러한 호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나눔의 실천으로 대신해 줄것을 당부 했다.
김갑수 원장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인 벌곡면 덕곡리에서 생산되는 가지 마늘 고추 등 농산물은 거의 친환경 적으로 재배되는 옹골찬 먹거리 인 만큼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뜻으로 논산 시 벌곡면 덕곡리의 농산물을 애용해 줄것을 특별히 부탁하기도 했다.
한국 최고의 고수로 일컬어지는 김청만 명인과 지유진 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이수자 가 열연한 춘향가 의 "동헌경사대목"은 관중들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 출연한 한국 최고의 고수 김청만 선생을 비롯한 인기연예인들은 김갑수 원장의 나눔의 행사 취지에 공감 단 한푼의 출연료 도 받지않고 우정 출연했고 행사에 소요된 비용 전액은 김갑수 원장과 마을 주민들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신선한 감동을 주는 대목이라고 음악회를 참관한 한 인사는 전했다.
벌곡면 덕곡리 사람들이 올해로 10회 째 빚어내는 나눔과 소통을 위한 산골음악회는 그 내용과 음악수준이 대도시 메머드급 문화행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훌륭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나 행사 참석 관객들의 80%이상이 대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정작 논산시민 일반은 행사 자체가 있는것도 므르는 실정이어서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음악회가 열린 수련원에는 대전출신 이상민 국회의원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일찌감치 도착. 늦도록 자리를 함께 했고 행사도중 도착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새벽녁까지 계속된 된 뒷풀이에 까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음악회에 참석한 이상민 국회의원
한편 올해로 열번째 맞는 산골음악회는 김갑수 원장이 인생의 전반생을 교직에 몸담아왔던 김갑수 원장이 20년전 교직생활을 청산하고 풍광이 수려한 벌곡면 덕곡리에 이주해온뒤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는 생활을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무공해 농특산품을 생산하는 지역특성을 살려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꾀하고 산골 주민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늘리기위해 풍물 판소리 국악 등을 교수하면서 착안해 시작하게 된것으로 김원장의 취지에 공감한 감학락 이장과 김경수 새마을 지도자등 마을 주민들의 전폭적인 후원과 참여속에 계속돼 오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수련관은 김원장의 개인 소유로 평시에는 마을 주민 및 국악 동호인들을 위한 수련도장 및 문화 체험 도장으로 개방되고 있으며 김갑수 원장은 틈틈히 인근 에버랜드 골프장에나가 풀 깍기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