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면장 "없어선 안될 필수요원 극구칭찬' 참한 색시있으면 누구 중매좀 서도 후회안할것 극구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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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부터 13일 까지 이틀동안 양촌면 양촌면 양임천 둔치에서 치러진 양촌곶감축제가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기 까지에는 양촌면사무소 직원들의 투철한 [公僕]정신이 크게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김영호 양촌면장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축제추진위 농협 작목반 양촌면 이장단 새마을 부녀회 노인회 파출소 등 모든 유관 기관 및 면민들이 한마음으로 합력해준 때문에 좋은 평가를 얻는것 같다면서도 유독 한 총각 공무원의 헌신적인 노고를 극구 칭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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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올해로 공직생활 5년차에 접어든 새내기 총각공무원 고정규[30]씨..
부적면 마구평 3리가 고향인 고정규 씨가 공직에 몸담은건 지난 2005년 9월 . 초임지인 채운면에서 근무하다 양촌면으로 옮겨온것은 지난해 7월이다,
듬직한 체구에 말수가 적고 무슨일이건 한번 맡으면 묵묵히 말끔하게 처리하는 매끄러운 일솜씨로 직장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원으로 인정 받게된 그는 지난 7월 수마가 할퀴고 간 양촌면 신흥리 수재현장 조사를 담당하면서도 그 성실성을 유감없이 드러내 보였다.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 고충을 상담하고 적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적정한 보상이 뒤따르도록 애를 썼고 하루종일 현장을 누비다 사무실에 돌아오면 밤 늦도록 피해현황을 상부에 보고하는일도 그의 몫.
공무원의 퇴근시간은 오후 6시지만 고정규 씨는 일단 손에 쥔 일을 마무리 하기전에는 따로 퇴근시간이 없을 만큼 주어진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고 면사무소 문을 나서는 투철한 근무태도는 직장 동료나 상사들의 주목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출 퇴근길 이나 출장 길에 만나는 민원인이나 노약자를 자신의 차에 태워 목적지 까지 실어나르는 등으로 주민들의 그에 대한 신뢰는 양촌면 진 적원들에 대한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김영호 면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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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의 성실한 근무 태도를 눈여겨 본 김영호 면장은 지난 곶감축제를 준비하면서 그를 담당 축제전담반으로 차출. 각종 프로그램 구성과 준비에 이르는 기획 업무를 맡도록 했다.
거기서도 고정규 씨의 남다른 프로근성은 유감없이 발휘 돼 축제준비를 위해 몆날 며칠을 밤늦도록 궂은일 까지 마다않고 주어진 일에 매진했고 마음졸이며 준바했던 곶감축제는 대성공 !
김영호 면장은 생각같아서는 축제가 끝난뒤 다만 며칠이라도 특별휴가를 주고 싶었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할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며 부하직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면장 부임후 처음으로 치러낸 양촌 곶감 축제가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뒀다는 주변의 평가이다보니 곶감축제 준비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고정규 씨에 대한 고마운 생각도 그 만큼 큰 모양이다.
부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논산중 논산 공업고등학교를 거쳐 공직에 투신한 이래 고향 부적면 마구평리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님과 여동생 그 자신까지 네식구 가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아직 총각인 고정규 씨.. 아직 총각인 이유를 묻자..무척 쑥스러워 한다...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는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것"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는 고정규 씨는 어떤 색시감을 고르는가 라고 묻자 금방 얼굴이 발그래 진다.
듬직한 체구 답지않게 호감이 가는 유순한 얼굴 . 수줍어 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는 생각이 든다.
김영호 면장은 어떤 색시 든지 고정규 씨에게 장가를 들면 호강할거라며 좋은자리 있으면 중매좀 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차한잔 마주한 이십여분..악수를 건네고 면사무소 문을 나서자 머리를 꾸벅하며 배웅하는 그의 얼굴을 다시 보는 순간 "평범속의 비범" 이란 한구절이 스친다.
해 바뀌는 내년이 다 가기전에 그가 장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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