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에 마련된 故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분향소가 마련된 2일차 분향소에는 이른아침 배석희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단 일동이 조문을 한데 이어 박응진 논산문화원장 최의규 논발협회장 이창구 논산시자원봉사센터소장 박영자 한국부인회 충남지부장 이기범 새마을운동 논산시지회장 이재성 백제병원장 도승구 충남체고교장 등 사회 기관단체장이 속속 분향소에 도착 조문을 마친뒤 조문객을 맞는 황명선 건양대교수 김형도 논산시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했다.
이날 이른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노무현 대통령 생존시 손한번 잡아본일이 없는 장애우 에서 어린 학생 젋은주부 직장인 나이든 노인에 이르도록 많은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전앞에 헌화 분향하며 고인을 추모 했다.
스스로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분향소에 들어와 헌화한뒤 끝내 울음을 터뜨린 강경읍에 거주한다는 유모 주부는 "누가 뭐래도 대통령님은 우리에게 늘 그리운 사람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논산 모여고 학생 둘은 영전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뜨지못한채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말을 제대로 잇지도 걸음을 제대로 옮기지도 못하는 한 장애인은 김형도 시의원 등의 부축을 받으며 대통령의 영전에 헌화한뒤 비명을 지르듯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고 어린 두자녀와 함께 조문한 한 젊은 부부는 영전에 절을 올린후 가족 모두 끌어안고 한꺼번에 오열하며 노무현 대통령 그는 서민들의 큰 희망이었다고 부르짖듯 말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요 조언자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전 김대중 대통령 특보 김수진 선생은 황명선 교수 등과함께 상주역을 담임 조문객 들을 맞기도 했다,
지시하 은진면장은 관내 기관장 일행과 함께 조문을 했고 김상구 연무읍 번영회장 등 강경읍 사회 기관단체장들은 조문을 마친뒤 노무현 전대통령이 퇴임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지로 강경젓갈 시장을 찾았던 당시 기억들을 되살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분향소 에는 논산시청 이철주 김정숙 계장등 직원들이 밤늦은 시간 까지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안내를 맞고 나서는 등 정성스러운 응대로 눈길을 끌기도 했고 관내 민주당의 원로 당원들이 속속 모여들어 29일까지의 분향소 운영 등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던 부창동에 거주한다는 한 모 [45] 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반대자들이 아무리 그를 깍아내리려 해도 하늘은 진실을 알고 국민은 그가 언제나 국민과 함께한 성공한 대통령이었다는 평가를 할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노대통령이 몸을 던진 그 의미는 " 새로운 의미의 민주주의의 부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