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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기적’에 땀·정성·협력 3박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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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8-01-08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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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재앙 씻어낸 민·관·군 헌신과 협력의 1개월
 
“바다가 ‘철썩! 쏴아~~, 철썩! 쏴아~~’ 이렇게 울잖아요. 그런데 그날은 ‘퍽! …, 퍽! …’ 이렇게 소리가 났어요.” 17년째 만리포 해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애영씨는 그날 태안 앞 바다를 이렇게 기억했다.

“그때는 아스콘을 깔아놓은 것 같았고 눈을 못뜰 정도였지요.” 만리포 모항3리 이장 이희열씨는 “국민의 도움으로 태안반도가 이렇게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2007년 12월7일 오전 7시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크레인 부선 ‘삼성 1호’와 유조선 ‘허베이스프리트호’가 충돌하면서 원유 1만2,547kl가 바다로 유출됐다. 파손된 유조선이 토해낸 기름은 파도를 타고 바다와 태안반도 일대 해변을 ‘검은 재앙’으로 뒤덮었다.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인간띠를 이루고, 우리나라의 모든 방제 장비와 민·관·군 인력이 총 동원돼 기름과의 사투를 벌인지 1개월.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던 해수욕장 백사장은 은빛 모래색을 되찾았고 바다는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쪽빛이다. 갈매기가 날고 파도리에는 떠났던 청둥오리가 되돌아왔다. 온 국민이 내 고향,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한 마음으로 참여해 절망을 희망으로 일구어가고 있는 ‘태안의 기적’에 세계가 놀라워하고 있다.

인력 71만명·선박 1만1000척 총동원…땀·정성·협력 3박자

검은 재앙의 시름과 아픔을 치유한 태안의 기적에는 분명 우리 국민이 영웅이다. 거기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열정, 정부의 정성과 발빠른 지원, 민관군이 헌신하고 협력한 총력 방제시스템이라는 ‘3박자’가 자리잡고있다.

해변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이 주민들의 실의를 달랬다면, 차가운 바다와 섬에서는 뜰채로 기름띠를 일일이 걷어낸 해양경찰과 군인들의 ‘기름 절은 30일’의 헌신이 있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정에 연연하지 않고 적극적인 배려와 발빠른 지원을 총동원한 정부의 봉사행정 노력도 있었다.

사고 이후 1월5일까지 방제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자원봉사자 42만명(해양경찰청 방제대책본부 집계)을 포함해 78만2,000여명. 선박 1만1,000여척이 기름과 싸우기 위해 바다로 나섰고 항공기 231대와 오일펜스 33km, 흡착포 33만1,000kg이 동원돼 폐유 4,175kl와 기름흡착 폐기물 2만5,000여톤을 수거했다.
청정 바다를 덮친 엄청난 기름띠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바쁜 손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자원봉사의 땀과 열정…검은 파도를 하얗게 바꾸다


“방호복으로 몸을 감싸고 흰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린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인간띠를 이뤘다. 그들은 한국 서해의 해변에서 불가능한 일을 해내려고 하고 있는 듯 하다. 작은 천 조각으로 해변을 뒤덮은 기름을 웅덩이마다 옮겨가면서 한 방울, 한 방울씩 닦아내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기름으로 뒤덮인 바다를 다시 살려낸 자원봉사자들의 땀은 세계인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새해 첫날 ‘인간띠’를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태안을 소개하면서 “수십만 자원봉사자들이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은 해별에서, 갯벌에서, 바위틈에서 기름띠를 이겨내는 긴 ‘인간띠’를 만들었다. 해변에 쪼그리고 앉아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손에 든 천조각으로 기름을 한방울 한방울 걷어내며 서해 주민들에게 푸른 웃음을 되찾아주었다. 고사리손의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과 주부, 학생과 직장인, 외국인과 종교인들까지 나이와 직업, 지역과 국경을 초월해 저마다 기름투성이가 된 채 바가지로 기름을 퍼날랐고 자갈 밭에 눌러 앉아 천조각으로 시커먼 바위를 닦아내고 또 닦아냈다.

대가와 보상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모두가 내 고향처럼, 내 일처럼 여겼기 때문이다.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사람 손으로 퍼내고 닦는 게 가장 친환경적이고 최선의 방제이다. 이들의 옷깃에, 장갑에, 장화에 묻어가는 기름만큼, 그리고 해안에 흘린 땀방울 만큼 주민의 시름도 조금씩 나눠가졌다.

■ 정부의 배려와 정성…발빠른 지원과 적극적 지역경제 살리기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피해 어민 편에서 생각하고 지원에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라.”

2007년 12월14일 오전 7시30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 등 6개시·군 지역에 대한 재난사태와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있은 이후 주요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피해 어민들의 입장에서 지원방안을 내놓을 것”을 몇차례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규정을 고쳐서라도 피해를 보고 있는 어민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규정에 연연하지 않는 지원’을 독려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나 긴급 생계자금 지원,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등이 모두 원론적이고 소극적인 규정과 법 해석에서 탈피해 정부가 적극적인 봉사행정에 나서고 할 수 있는 모든 대책들을 짜낸 결과다. 방제 장비 마련등을 위한 예비비 74억원과 교부금이 즉각 집행되고 세제와 금융지원을 포함한 광범위한 대책도 곧바로 실행됐다.

사업용 자산을 30% 이상 상실한 경우엔 재해로 인해 상실된 자산비율에 따라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감면했다. 낮은 이자의 생활 및 경영 안정자금도 농·수협 및 국책은행을 통해 지원돼 농협과 수협이 금리 1% 우대로 최대 1500억원까지 지원했고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역시 최대 1500억원 규모의 금리우대 지원자금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공급했다.

기름 유출 사고로 당장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생계비 300억원도 무상으로 지원됐다.지방자치단체를 거쳐 설 이전에 전달될 이 지원금에 대해 당시 보도진들조차 “무상이냐”를 다시 되물을 정도로 파격적었다.

특별재난지역 자체에 대한 규정 해석을 매우 적극적으로 해 가해자가 있는 사고이지만 생태계가 파괴되는 바다를 우리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보고, 이를 복원하는데 드는 비용을 복구비로 간주해 지원하기로 한 것도 알고 보면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적극적 배려 행정의 산물이다.

민간 보험사와 얽힌 주민들의 피해 보상 입증에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피해보상을 받을 때 주민들이 근거와 자료들이 부족해서 제대로 받지 못한 과거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법률지원단까지 구성해 배상절차, 증거수집 방법 등을 안내했다.


정부의 발빠른 지원과 파격적 배려에는 태안 사고 수습에 대한 한 총리의 각별한 관심이 작용했다. “생계를 잃어버린 어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본인들의 의사와 아무 상관없는 재난사태가 발생한 셈”이라는 것이 한 총리의 근본 인식이었다 이 때문에 “이들 어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예약이 취소돼버린 관광 숙박업소 음식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세세하고 배려깊은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몇번이고 강조하면서 각별한 배려를 독려하고 대책을 직접 챙겼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정부의 각종 행사와 회의 모임을 태안에서 가지는 ‘밥 먹는 봉사’ 방안도 한 총리로부터 나왔다. 정부는 잇따라 대책을 마련해 서해에서 나는 수산물의 소비 위축 조짐이 보이자 즉각 수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비를 독려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평소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데다 해양과 연안을 주제로 여수해양엑스포 유치에도 적극 나섰던 한 총리는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생계를 잃은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각별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13일 태안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수습대책을 논의한 후 자원봉사에 참여했었지만, 3일 뒤인 16일 비공개로 또다시 태안을 찾아 의향리 포구에서 기름을 닦아냈다.

■ 군의 헌신과 민관군 협력 방제…천혜 양식장 지켜

“자원봉사자의 열정과 정부의 발빠른 지원, 몸을 아끼지 않은 군 장병들의 헌신적 작업이 아니었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윤혁수 해양경찰청 경비구난국장)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총력방제 체계는 사고 1주일 만에 기름띠로 오염된 해안선의 79%를 응급방제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이번 방제작전에는 육해공군에서 인원 10만6,398명의 장병들이 총 대신 방제장비를 들고 참여했다. 함정, 초계기, 페이로다, 굴삭기, 덤프트럭은 물론 장갑차까지 긴급 투입됐다.

해안암벽 등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지역의 방제작업을 군이 도맡아 지역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름모를 해안 기름절벽에는 특전사가 있었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무인도 바위에는 해병대가 있었다.


절벽으로 둘어싸여 일반인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해안 절벽을 방제하기 위해 특전사 대원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 기름으로 미끄러운 바위에서 기름을 나르고 있다.<사진 = 손혁기>

이 때문에 사고현장 조사와 방제 자문에 나섰던 유엔환경계획(UNEP), 유럽위원회(EC), 미국 해상경비대(USCG), 미국 해양대기청 (NOAA) 등 외국 방제전문 지원단도 “한국의 방제 장비와 인력·전략과 시스템이 효과적었다”며 “관계기관, 지방정부, 군당국,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체계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의 대응은 신속하고 효과적이었다. 민감한 양식장과 철새도래지에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본다. 정부 뿐 아니라 민간기업과 국민들의 단결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럽위원회-유엔환경계획 공동 자문단 블라디미르 사하로프 단장)

“방제 작업의 전략과 관리, 민간인들의 자발적 참여에 대해 크게 배웠다.” (유럽위원회 피터 크라 박사) 국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한국정부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 민감한 양식장과 철새도래지에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으며 방제 속도 뿐만 아니라 전략과 시스템도 적절하고 전문적이었다고 분석했다.


■ 장기 생태계 복원 착수…경제살리기 지원 계속



땀과 정성과 협력으로 응급방제를 마무리한 1개월.

이제 정부는 해안 특성을 고려한 ‘해안오염지도’를 만들어 본격적인 방제에 나서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장기적인 생태계 복원작업에도 착수했다.

정부는 캐나다 환경부 소속 해안복원전문팀(6명)을 초청, 국내 환경·유류·지질 관련 전문가 70여명과 함께 조사·평가팀(10개팀)을 꾸려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전문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태안지역 해수욕장, 해안 등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와 측정을 진행한 뒤 자연친화적인 복원기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태안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틈새 지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모든 공공기관 회의, 교육, 세미나, 워크숍, 단합대회 등을 태안지역에서 갖도록 권고하는 한편 기름제거 자원봉사와 함께 태안 관광지에서 가족단위 관광을 권장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서는 태안을 환경교육 등 현장학습의 장으로 삼도록 했으며 자원봉사 확인서도 발급하고 했다. 태안관광 홍보 광고를 제작,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하고 인기 TV드라마도 태안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태안지역 농.수.특산물의 판촉도 지원해 설맞이 제수용품도 태안지역에서 구입토록 권장하고 있다. 대규모 음식물 소비처인 구내식당 등에서는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의 수산물을 구입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반상회, 부녀회 등을 통해 서해안 수산물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스킨스쿠버클럽 등 해양과 관련이 있는 동호인 단체의 협조도 구해 전문적인 방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복구 및 자금 지원은 물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세한 배려와 지원대책을 내놓아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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