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논산시장 지낸 전일순씨 타계...4일 새벽
1대 민선 충남 논산군수와 초대, 2대 논산시장을 지낸 전일순 전 논산시장이 4일 새벽 1시10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1932년 논산에서 출생한 전 전 논산시장은 1986년 논산군 부군수를 거쳐 1993년까지 예산 부군수를 역임한 뒤 1995년 지방자치단체 출범 당시 논산군수에 출마 당선돼 4년간 시정을 이끈 후 재선에도 성공, 10개월여 동안 시장직을 수행하다 2000년 11월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 야인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전 전 시장은 군 단위였던 논산지역을 단체장 당선 이 후 시로 승격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재임 당시 난제의 논산지역의 도시기반 기초를 확고히 다져 놓는 뚝심을 발휘했다.
또 고인은 재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논산딸기를 전국 제일의 딸기로 위상을 높였고 강경 젓갈 축제 개최를 통해 쇠락해 가던 강경읍의 옛 영화를 되살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중 풍부한 행정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민들의 신망과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 왔던 전 전 시장은 재임 중 얻었던 신장병으로 야인이 된 최근까지 이틀에 한 번씩 투석을 하면서 병마와 싸워오다 이날 타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논산시 놀뫼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7일 오전 9시로 유족으로는 부인과 5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