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측 “남북 군사공동위 설치·핫라인 가동하자”
  • 뉴스관리자
  • 등록 2007-11-28 05:58:19

기사수정
 
우리측 “남북 군사공동위 설치·핫라인 가동하자”
남북국방장관회담…북 “관련국 정상 간 종전선언 협력해야”
‘2007 남북정상선언’의 군사적 보장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평양에서 개막된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우리 측은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가동을 제안했다. 북측은 평화체제 구축 관련국 정상 간의 종전선언을 위해 협력해나가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장수 국방부장관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4시 평양 송전각 초대소 회담장에서 시작된 첫 번째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쌍방의 입장을 확인한 뒤 각 사안별로 토론을 진행했다.


양측, 공동어로수역 기본입장 교환

또한 양측은 공동어로수역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했다고 회담 대변인인 문성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준장)이 전했다.

문 대변인은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우리 측은 기조발언에서 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적 대책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면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불가침 의무 준수를 위해서 긴밀히 협력해 갈 것을 제의하고 이를 위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또 서해에서 평화보장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과 관련해 정상선언에서 나온 공동어로구역을 지정하고 그 수역을 평화수역을 만드는 방안을 협의할 것을 제안하면서 서해특별지대 공동어로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장성급 회담에서 합의하고 이행해왔던 충돌방지 개선조치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협력사업의 군사적 보장문제와 관련,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위한 군사적 보장문제와 관리구역 통행시간의 확대와 절차 간소화 등 이른바 ‘3통 문제’도 집중 언급했다.


국군포로 문제 해결 북측에 촉구

이 밖에도 우리 측은 △북측 민간 선박 해주직항 통과 △한강하구 공동이용 △서울-백두산간 직항로 문제를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최고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를 설치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

특히 우리 측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군포로문제 해결과 6·25 전쟁 실종자 유해공동발굴사업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문 대변인이 전했다.


북측, 불가침 의무준수 강조

이에 북측은 기조발언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 “관련국 정상 간 종전선언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면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불가침 의무를 준수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남북 간 경제협력사업을 적시에 보장하는 조치를 취해 나갈 의지를 강조했다고 문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측은 남측이 NLL을 고집하지 말고 해상불가침경계선 설정에 매달려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을 마친 양측 대표단은 김일철 부장이 주최하는 비공개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평양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장관 평양 도착 성명 “좋은 결실 도출하자”

남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 오전 10시경 전체회의를 속개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후에는 단군릉을 참관한다.

이에 앞서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인 김장수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정승조 중장, 박찬봉 통일부 상근회담대표, 조병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문석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 등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 전세기를 이용,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평양 도착 성명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하기를 기대하는 겨레의 열망을 깊이 인식하고 이번 회담에서 좋은 결실을 도출하자”고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더민주당 논산 시의회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조배식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  논,계,금  당협은 15일  저녁  7인의  당 소속  시의회 의원[ 서원, 서승필 ,조용훈.윤금숙 ,민병춘 ,김종욱 조배식 ]을 긴급 소집  오는 28일로 예정된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내천자로  재선의원인  조배식 [광석]  의원을  결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더...
  2.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놓고 민주당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3파전 ,, 국힘 이상구 표 계산 중 " 오는  6월 28일 실시하는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다수당인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한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세의원이    15일로 예정된    단일 후보  ...
  3. 기자수첩 ]논산시 추락하는덴 날개가 있었다. 시장[市長]과 선량[選良]의 불화 끝내야 한다 . 제22대 총선이 끝났다, 원구성도  끝났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소속한 정당의  같고 다름과는 상관없이  지역구 안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출신지역구의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로비전에  들어간지  오래다. 여늬  지역구  국...
  4. 전철수 전 취암동장 논산농협 사외이사 당선 , 대의원 선거인 85% 지지 얻어 눈길 지난  6월  10일 실시한 논산농업협동조합  임원 선거에서  윤판수 현 조합장이  추천한  전철수[63] 전 취암동장이  대의원 105명이  참여한 신임 투표에서  선거인의  85%에  달하는 87표 를 얻어 논산농협 사외이사로 당선 되는  영광을 안았다. 논산시 내동  [먹골]  출신으로  청빈한&nbs...
  5. 임연만 사무국장 올해 충남 장애인 체전 중위권 진입에 전력투구 [全力投球]! 지난  6월 1일자로 논산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  사무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연만  [66]사무국장 ,  더  젊었던  시절부터  활발한  체육분야  활동을 통해  체육행정 및  현장 분위기를  익혀온  터여서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충남도&nbs...
  6. 반야산 산책로 폐가 정비 필요성 제기 . 녹지 무상개방 달성배씨 문중에 기림비 세우자 여론도 논산시민이  즐겨찾는  반야산  뒷편  산책로  한켠에  수십년째  방치되고  있는 달성배씨  문중 소유의    폐가를  철거  하고  임성규  전  전 시장 재임 중  논산시비를 들여  지은  장승조각장  용도의  가설 건축물도  정비해야한다는  여론이 ...
  7.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눈길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미래세대와 참전유공자 교감의 장 마련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5일 오후 논산대건고등학교 대강당(마리아홀)에서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74주년 6.25 전쟁 기념식과 선양행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