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후 지방도시 발전 연구·기술개발 960억 투입
지방 중소도시도 살리자
낙후 지방도시 발전 연구·기술개발 960억 투입
오는 2014년까지 노후한 지방 중소도시 재생 사업에 96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김돈수 건설교통부 주택건설기획관은 14일 제2회 도시재생추계포럼에서 “서울 등 대도시는 뉴타운사업 등 계획적 개발을 통해 구도심의 도시 재생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낙후한 지방도시를 살리기 위해 2014년까지 960억원의 정부출연 연구비를 투입, 국가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가 주최하고 도시재생사업단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교수, 민간대표 등 도시재생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지방도시 재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제발표에서는 KTX 역세권 개발과 구도심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익산시, 중앙시장현대화 등으로 도농상생형 도시재생을 모색 중인 진주시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건교부는 올해 초 ‘도시 재생 사업단’을 발족시켜 본격적인 도시 재생 작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중소도시에서도 뉴타운사업이 가능하도록 면적 규모를 하향조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행 50만㎡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요건 면적을 지방에 한해 25만㎡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발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