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논산출신 사업가 故 권재식씨 자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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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출신으로 서울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故 권재식씨의 자손들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논산시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기탁자인 故 권재식씨의 아들인 권병구씨는 고인께서 평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어하셨고 특히, 논산에 대한 사랑이 애틋했던 뜻을 받들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올해 9월 세상을 떠난 아버님도 하늘에서 기쁘게 지켜보고 계실거라 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故 권재식씨는 은진면 성평리 출신으로 사업이 어렵던 젊은 시절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사업의 기반을 잡았고, 70년대 중반 서울로 사업체를 옮기면서 크게 성공하였다. 일생을 검소하게 살면서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었으며 특히, 1996년 논산에 홍수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익명으로 수재의연금 3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하였다.
(재)논산시장학회 이사장인 임성규 논산시장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공부하고 싶어도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장학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