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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7일 제39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방한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게이츠 장관이 한미동맹 발전과 한미 군사관계 증진을 위해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게이츠 장관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게이츠 장관에게 지난달 2~4일 평양에서 열린 ‘2007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고, 향후 동북아지역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게이츠 장관은 그동안 전시작전권 전환 등 주요 현안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해결되어 왔다며 “특히 이번 안보협의회의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김장수 국방부 장관과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윤병세 안보수석, 김관진 합참의장 등이, 미국 측에서는 버시바우 주한대사와 멀린 합참의장, 키팅 태평양사령관, 벨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