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계백장군유적지관리사업소(백제군사박물관)에서는 오는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백제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화가 김선일 외 4인이 함께하는 합동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미술 전시회는 한국화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5명의 중견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러 명의 중견작가들이 저마다의 특성을 가진 작품을 전시하므로 평소 미술 전시회를 접해보지 못했던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명의 작가들이 각기 개성 있는 회화를 전시하기 때문에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서로 비교해 보고 다양한 주제로 그려진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 개최를 주선한 김선일 작가는 건양대 외래교수로서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20년의 화력을 쌓아 온 한국 화가이다. 그는 대학교 3학년때 동아미술제 공모전에 입선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이 때에 화가가 되기 위한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김순지 작가는 5번의 개인전을 한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2회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고, 이유연 작가는 다양한 수상경력과 초대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빌딩보다는 아련한 추억으로 사라져 가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고달픈 삶 속에서 느껴지는 한 가닥의 여유를 그녀의 그림에서 느낄 수 있다.
강금희 작가는 동남아 미술초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단원 미술대전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인물화에 능하여 인체의 묘사, 누드 크로키 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다.
자연 색채의 혼을 찾아 가는 김만식 작가는 빛을 주제로 하여 우리 주변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질그릇, 항아리, 도자기 그리고 우리의 전통적인 색감인 자연 염색에서 볼 수 있는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어지는 자연색을 표현하고 있어 일반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미술을 지향하여 일반인의 눈높이에 다가 갈 수 있는 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제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다양한 그림을 선보이면서 현대 한국미술이 어렵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각으로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시민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수월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람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