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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제 보다 오천결사대 위령제가 먼저다,
  • 발행인/ 김용훈
  • 등록 2007-10-10 0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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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유식의장 송영철 의원 불참 표명,논산시 릉 보존위원장 공석상태 에서 제수비 연무 장모씨 통장으로 입금 ,시예산 편법집행아닌가,의문,오거리등 거리엔 긱급단체 명의 현수막 내걸고 당일 …
 
 
견훤 외로운 넋으로 버려두라!

후백제 임금 견훤은 신라 경문왕 7년[867년]지금의 문경시 가은읍 갈전리 아차마을 에서 태어났다,기골이 장대하고 비범한 풍모의 견훤은 서남해 지방의 방위에 큰공을 세워 비장이된다,

26세되던 진성여왕 6년 [892년]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반기를 들고 자신을 따르던 군병들을 규합,무진주[광주]를 공략하여 독자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효공왕4년[900년]완산주[전주]에 입성해 나라를 세웠다 ,견훤은 망국의 한을 안고 살아가는 호서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위해 백제를 계승한다는 뜻으로 나라이름을 후백제라 칭하고 완산주를 수도로 삼아 정치체제를, 구축하고 관제를 정비하는 등 신라,고려와 함께 후삼국 시대를 열었다,,

한때 고려의 왕건에 대해 군사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던 견훤은 927년 친려정책을 취하던 신라를 정벌하고 경애왕을 살해했으며 그 왕비를 겁탈하는 등 만행을 일삼고 김부를 왕위에 세우니 그가 경순왕이다,

견훤은 남달리 사랑하는 막내아들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하나 이를 눈치챈 큰아들 신검등은 이를 분하게 여겨 견훤을 금산사에 유폐하고 배다른 막내아우 금강을 살해한다,

아들에 의해 왕위를 빼앗긴데 분을 삭이지못한 견훤은 금산사를 탈출하는데 성공 ,왕건에게 투항하고 왕건의 군대를 빌어 후백제토벌에 나서 결국 자신이 세운나라를 자신의 손으로 무너뜨리고 자신의 자식들마저 죽음에 이르게 한다,

말년에 연산의 한 불사[개태사로추정함]에 몸을 의지했던 견훤은 죽음에 이르자 자신이 세웠던 나라 완산주[전주]가 바라보이는 곳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그로하여 일세를 풍미했던 영걸,견훤은 지금의 유택인 연무읍 금곡리에 묻히게 됐다고 역사는 기술하고 있다,

천년 세월을 두고 ,,연무읍 금곡리 에 잠들어 있는 견훤,,,비운의 왕이지만 봉분은 여늬왕릉 못지않고 그의 유언 대로 날이개인 때에는 저멀리 완산주가 한눈에 들어올만큼 명당[?]같아 보이기도 한다,

견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수는 있지만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많은것은 아마도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반기를든[불충]것과 포석정에서 제를 올리고 있던 경애왕을 참살하고 그왕비를 겁간한[무도]데 더해서 제자신이 세운나라를 무너뜨리고 자식들을 죽음에 이르게한 패악무도한 행태에 연유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것같다,

그래서인가 ,,견훤이 한때 나라를 세우고 수도로 일컬었던 완산주[전주]지역에서는 그동안 견훤에 대한 제향은 고사하고 그와 관련한 단하나의 행사도 가져본바 없고 앞으로도 견훤에 대한 관심은 없을것이라고 전주시청의 한 문화재 담당자는 말한다,

그러나 견훤이 출생한것으로 알려진 문경시 가은면 갈전리에 가면 견훤의 혈손으로 알려진 황간견씨 문중이 2002년 가은읍 갈전리에 숭위전[崇威殿]이라는 사당을 짓고 매년봄 조촐한 제향을 지내 견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니 아마도 전국적으로 후백제왕 견훤에 대한 제향은 그것이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던 차에 천년세월,역사의 저편에 조용히 잠들어 있던 견훤을 흔들어 깨우는 일이 벌어졌다, 연무읍 금곡리 견훤묘에 관심을 가진 출향인사 한분이 십여년전 ,백제부흥을 외쳤던 견훤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묘역을 정비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공감한 소수의 논산지역 출향인사를 비롯한 리더그룹이 동참하는가 싶더니 급기야 견훤왕
릉 보존위원회를 구성하고 견훤묘역에서 릉제를 지내오기 6년여,,,그동안 드라마 왕건의 인기에 편승해 반짝관심을 가진 이들이 더러 견훤묘를 찾기도 했으나

견훤의 삶의 궤적을 더듬어 후인이 기릴만한 의미를 찾지못한 사회일반의 관심이 식어지고 심지어 패륜무도한 반란수괴의 무덤에 향사르고 엎드려 술따르고 절하는것 조차 꺼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자 지난해에는 제향조차 치르지 못하고 릉 보존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지역출신 원로 두분이 위원장 직을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돌연 논산시는 수일전 위원장직이 공석으로된 릉 보존위원회에 제수비용으로 6백만원을 지원했고 작금에 들리는 소식은 모 사찰의 스님 두분을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추대한데 이어 그중 한분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는 것이고 보면 그저 망연자실 할뿐이다,

시예산이 개인들 주머니 쌈짓돈도 아닐터 오는 12일 견훤묘역에서 치른다는 영산대재....
도대체 그분들이 굳이 견훤임금 영산 대재를 잇고자하는 명분은 어떤것일것인가..? 시예산 6백만원은 정상적인 집행인것인가에 비판론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통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넋들을 위로하는것이 영산대재의 취지일진대 , 견훤이 세운 후백제의 멸망과 죽음이 원통하고 억울하다면 견훤으로 하여 목숨을 앗긴 숫한 무명장졸들,,그로부터 겁탕당하고 끝내 죽어간 경애왕비의 분한 넋은 누구로부터 위로 받아야 할것인가,,, 역사에 문외한인 필자로는 아무리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논산시가 시예산을 지원하면서 까지 견훤 을 위한 영산대재를 치르고자하는 합당한 이유를 발견해 내지못한다,

필자는 처음부터 견훤제에 대해 일관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견훤,,나라에는 불충한 반역아였고, 경애왕을 참살하고 그왕비를 겁탈한 패역무쌍의 무뢰배이며 제가 세운 나라를 제손으로 뭉개버리고 제자식을 죽음으로 몰아간 희대의 반역수괴에 불과한 견훤에 대해 외로운 넋으로 버려두라,,라고 일갈해 왔다,

나라를 위해 초개 같이 목숨을 바친 오천결사대의 외로운 넋이 깃든 황산벌에 위령비하나 세울 생각조차 못하고 위령제 한번 지낼 엄두조차 갖지못하는 무지몽매를 질타해 왔다,

그럼에도 다시..무쌍의 패역무뢰배 견훤의 혼을 깨우고자 시민의 예산 6백만원 을 탕진[?]코자하는 몆분의 사려깊지못함을 다시 지적하고 싶고 이에 부화뇌동[?]하는 논산시 당국자의 몰가치관이 미덥지 않다,,

물론 견훤이 한시대를 풍미했던 시대적 영걸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역사의 정사 야사에 비춰진 견훤의 삶의 발자취는 후인들의 본보기가 되기에는 너무도 많은 흠집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조선조의 임금을 지낸 광해군이나 연산군도 어엿한 임금이지만 종묘에 그 신위조차 안치되어 있지않고 제향에서 제외된것도 아마 그와같은 맥락에서 이지 싶다,

조선조 이완용의 붓글씨도 당대의 명필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누구도 이를 소장한것을 자랑스럽지게 드러내지못하고 그자손들 또한 이완용의 자손임을 내세우지 못하는것 또한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아 무리는 없을듯 싶다,

더욱 견훤이 나라를 세우고 수도로 정했던 전주[완산주]시에서조차 견훤의 흔적을 들어내보이는걸 달가워하지 않는것이고 보면 논산사람들의 견훤 혼[魂] 살려내기에 대한 몸부림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는 대목이다,

견훤이 태어난 문경시에서 조차 견훤의 제수비용으로 1백만원 지원이 고작인것을....

견훤,,,그의 혼을 버려두라,,,외로운 넋으로 버려두라,,,,

다시 말하거니와 논산시민정기를 바로세우는 첫걸음이 견훤제를 폐지하고 오천결사대 충혼비 건립과 위령제 를 준비하는 것임을 말해주고 싶다,

더욱 명분을 찾기어려운 견훤제에 시비 수백만원을 지원하는 데는 편법을 용케도 찾아내는 이들이 어째서 오천결사대 충혼비건립과 위령제 의 당위성 찾기엔 이리도 주저하는 것인지 통탄을 금치못한다,

10월 12일 견훤묘역에서 치를 예정이라는 영산대제...뉘라서 그앞에 술따라 올리고 엎드려 절할는지 두고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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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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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man2007-10-11 08:21:28

    견훤대왕제를 벌려 떠벌리기보다는 무덤앞에서 견훤의 후손들이 찾아와 묘제를 지내는정도로 하는게 바람직할것같고 논산시에산을 수백만원씩 지원하는것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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