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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후예! 실버도예가” 건양대 학생들과 함께...
지난 20일, 논산문화원(원장 박응진) 실버 도예가 17명은 건양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학생들과 공동 수업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논산문화원 “백제의 후예, 실버도예가 양성” 프로그램의 60세 이상 남녀 어르신 25명은 지난 6월 14일 개강한 뒤 14주차 수업까지 모두 마쳤다. 14주째 교육은 건양대학교 조형예술학부(학부장 김윤진) 실습실을 찾아 학생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 본 뒤 학생들의 작품이나 여러 가지 미술도구나 재료들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하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실습실에서 찰흙을 가지고 학생들과 함께 토우, 촛대, 화병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가족 얘기, 학교 얘기 등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곳곳에서 웃음이 나오는 화기애애한 수업이 되었다. 세대간 소통의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버 도예가 어르신들의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고웅곤 건양대 조형예술학부 교수는 어르신들과 학생들을 함께 지도하며 “어르신들의 진지하고 열성적인 학구열에 놀랐고 오히려 더많이 느끼고 배웠다”라며 더 열심히 연구해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하였다.
도예가에 도전한 어르신들은 15주차 교육을 끝으로 평생학습 축제 참가, 아름다운가게 작품기증, 아트월 설치 등 지역 사회 활동에도 참여 할 예정에 있어 지역 문화의 리더으로서 역할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논산문화원이 주관하며 문화관광부, 복권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07 지방문화원 중심 노인참여 프로젝트 땡땡땡 실버문화학교 ‘백제의 후예! 실버도예가 양성’ 이 지난 6월 개강이후 우대경 강사(토감 운영)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소전시실과 노성면 노티리 자연체험학교 토감을 오가며 어르신들의 호흡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가를 활용하고 찰흙을 이용하여 손의 활발한 움직임이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224개 전국문화원 중 70개 문화원이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논산을 포함한 5개문화원만이 진행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노인의 건강과 자신감 회복 뿐만 아니라 작품 전시 및 판매 등을 통하여 소일거리와 소득창출까지 이루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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