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일제 강점기 교육의 사각지대를 겪으면서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 세대를 상대로 적극적인 한글 문해교육을 실시한지 8년차에 접어들면서 한글을 깨우친 노년의 어르신 사회를 중심으로 그 생활 전반에 걸쳐 아연 활기를 띄는 등 긍정적 변화가 두드러진다는 관측이다.
더욱 백성현 시장 대에 접어들어서는 기왕의 문해 교육과정에 대한 한글대학 명칭을 행복대학으로 변경 하면서 어르신들의 문해를 돕는 역량있는 교수자원을 적극 발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어르신들의 자긍심 또한 한껏 커져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행복대학을 수학한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수준급 시어들이 작문 되고 기성화가 못잖은 수채화 작품들이 전시공간에 진열되는 등 삶의 질 향상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2월 1일 가야곡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가진 제3회 행복대학 졸업식에서는 지난 2018년도에 한글대학 [행복대학]에 입학한 명예 초등 졸업생 47명의 어르신들에게 졸업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행복대학 총장인 백성현 논산시장은 학사모와 학사복을 착용한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하고 축하 장미꽃을 전달한 뒤 가진 치사에서 긴날을 두고 한글을 끝내 깨우치겠다는 열정으로 졸업장을 손에 쥔 어머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학문의 길은 생활에 활력을 주기도 하지만 더 젊게 사는 한 방편이기도 하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상대로 면학의지를 북돋워 주고 한글과 그림 더나아가 시낭송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한글 문해 교사들의 정성어린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야곡면 행복대학 졸업식에서는 각 마을별 학생대표들이 연단에 나와 스스로 지어낸 시어를 낭송하거나 앞서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 하며 명복을 비는 편지들을 낭독 하는 등으로 장내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한편 백성현 시장의 지역내 행복대학 졸업식 참관일정을 수행한 한 직원은 논산시 지역내 15개 읍면동 중 7개 읍면 동 정도가 읍면동 단위 행복대학 졸업식을 가진 것으로 안다며 가야곡면 처럼 졸업생 어르신들이 작품 발표 시낭송과 사별한 남편에 대한 편지를 작문 발표 하는 등 일정 부문 문해교육의 성과를 드러내 보이는 프로그램 운용은 행사 취지를 잘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