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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도 전 도의원 지난 겨울 70일 걸어서 전국" 5,000리 " 일주
  • 편집국
  • 등록 2023-04-17 10:48:29
  • 수정 2023-04-18 1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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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는 ? 물음에 "쉬지도 말고 무리도 말라 " 김대중 대통령 말씀 인용 말아껴..




논산시의원 3선에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충남도의회에 진출,, “더 할 나위 없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시민중심의 현장 의정을 펼쳐 주목을 받아온 김형도 전 도의원이 시장 도전의 날개 짓을 접고 침잠 하는가 했더니..다시 꿈틀 ..,와신[臥薪]과 상담[嘗膽] ,인고[忍苦]의 새길을 찾아 나섰다.


사의원 시절 걸어서 벌곡 걸어서 연무 양촌을 오가던 그,김형도 ,, 도의원에 당선돼서는 걸어서 홍성까지 나다니며 고향산천 부로[父老]들의 먹먹하고 울울한 사연들을 하나 하나 마음 밭에 그려넣던 그가 지난 겨울엔 엄동[嚴冬]의 설한 [ 雪寒] 차디찬 눈보라를 헤치고 칼바람 추위를 가슴에 안고 지난해 1219일부터 해넘긴 228일 까지 2km를 걷고 걷는 70일간의 전국 도보일주를 마무리 했대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군산, 목포, 여수, 부산, 포항, 속초, 철원, 김포, 평택을 거쳐 논산으로 돌아온 그 만만찮은여정을 끝내고 228일 어스름 저녁 무렵 고향 연무읍 육군훈련소 정문 앞에서 대기중이던 고향의 선후배 동지들의 품에 안긴 그 김형도는 지친 기색이라고는 엿볼수 없을 만큼 눈빛은 형형했고 씩씩했다.


소감을 묻자 김형도 전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 삼천리 금수강산의 반쪽 강산을 돌아봤을 뿐이지만 아름다운 산하 내나라 내땅이 이리 좋은가 하는 감동의 시간 들 였다면서 그간의 내 삶이 정중지와 [井中之蛙], 우물안 개구리에 지나지 않았음을 통감 했다고 말했다.


김형도 전 의원은 때론 온 산하가 잠든 새벽 녂 울울창창한 산숲 ,하늘 높다란 별빛들을 바라보며 걸을 때는 이 아름다운 삶의 얼마만큼을 부질없는 욕념에 매어 허비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곧 했다고 말했다.


김형도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는 지난 16년의 시도의원 생활을 마감하고 그무엇에도 얽힘 없는 자유를 얻었는가 싶었는데 끝내 무언가 할 일을 찾아나서 지난해 가을 채소 농사를 좀 지었고 올해 또한 봄갈이를 시작했다면서 이제 농삿일에도 이력이 붙은 셈이라고 빙긋 웃었다.


김형도 전 도의원앞으로 정치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 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번에 걸어서 5천리 행군을 하면서 간간이 펼쳐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중에 무리도 하지 말고 쉬지도 마라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는 두 말씀을 가슴에 새기게 됐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 했다.


70일간의 도보 행군의 일정에 대해 말했다. 아침 8시에 기상해서 세면과 아침 식사 후, 9시 쯤 에 출발해, 점심은 국도변에서 간단하게 먹고, 오후 5시경에 하루의 걷기 일과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숙소에 가서 씻고 저녁 식사 후 취침하는 단순한 하루일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삼겹살과 소주 한잔 곁들이는 저녁 식사를 하곤 했다고 했다.


"저녁 식사는 삼겹살 3인분으로 단백질과 칼로리를 충분히 보충하며, 다음날 점심 식사 장소가 마땅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밥과 반찬을 싸가지고 도로변 버스정류장 등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고도 했다.


70일간의 간단 찮은 여정을 통해 느낀 무엇인가가 있다면 ? 하고 물었다.


김 전 의원은 "나는 유능하지도,훌륭하지도,똑똑하지도 않으며,스펙도 좋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번 전국 도보 일주를 통해 내가 정확하게 인지하고, 또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정치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유능하고 능력이 있는 공직자들과 얼마만큼 잘 융화하고 시민 들의 역량을 잘 결합시켜서 그 웅혼한 논산시민들의 총합 역량을 이끌어 갈 수 있느냐"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지난?1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이 ” 대국을 다스리는데 작은생선을 굽듯 해야 한다 “는 노자의 무위(無爲)의 리더십' 즉 치대국 약팽소선(治大國 若烹小鮮)'”이라면서,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도 허투루 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으로 해석하고 싶다고도 했다.


■ 16년을 지방의회에 몸담은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구상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우선 이번 전국 도보 일주를 통해 느낀 소회를 책으로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특히,전국의 주요 도시를 걸어 보면서 우리 논산하고 비교했을 때 알지 못했던 많은 점. 우리의 것으로 소화하고 싶은 모범사례를 보고 체험한 것은 큰 보람이었다"고 지난 여정을 회상회기도 했다.


그는"충청남도 바닷가 둘레길은 아름답고 경관은 좋지만 전혀 개발은 되어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반면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750km의 해파랑길은 총?5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구간별 도보 여행자 및 자전거 여행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동해안 삼척에서 속초까지 엄청난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동과 서가 너무나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며, “충남의 지자체들이 지역발전과 기업유치에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움직여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한편 김형도 전 도의원은 논산시의 중심도심인 화지동의 한 2층 건물을 세내어 시민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연구모임을 발족 시민과의 접촉기회를 늘려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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