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정약용 선생은 한국 최고의 지성인이자 사색가다.권력다툼에 밀려 유배지에서 20년의 유배생활을 해야 했던 다산 선생은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다산어보 등 500권의 저서를 남긴 최고의 학자다.
다산은 6남 3녀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그중 자식 여섯을 먼저 하늘로 보낸 가슴시린 아픈속에서도 남은 자식들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유배지에서도 끊임없이 자식들에게 편지를 보내 폐족[廢族]의 절망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다.
구김없이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글 중 한편에 실린 내용이 인상적이다.
"세상에 비스듬히 드러눕고 옆으로 삐딱하게 서고 아무렇게나 지껄이고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면서도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 말을 하는 것, 얼굴 빛을 바르게 하는 것. 이세가지가 학문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마음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귀담아 들을 만 하지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