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상월면 계룡산자락에 위치한 금강대학교 정용덕 총장이 논산 [論山]의 지명유래와 관련, 공맹[孔孟]의 말씀이 산처럼 무성 한데서 비롯됐다는 시민사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일리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대학이 그 문제의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한 대학의 학문적 접근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대학교 회의실에서 지역출신 언론인들과 정례 회견을 가진 정 총장은 모두발언에서 금강대학교를 동아시아 최고수준의 교육도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교 교학지원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정용덕 총장을 비롯해 신동호(거성스님) 기획관리처장, 박찬기 기획관리처 부처장, 원영아 대외협력팀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정 총장은 금강대 인성교육 지향과 논산시에 기반을 둔 종합대학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계획과 건양대와의 연계 활동 제언 등을 설명했다.
또 금강대 세종캠퍼스 설립 추진계획과 진행 상황, 상월仁교육원 설립과 취지 및 진행 상황 등 대학 전반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정 총장은 2002년 ‘창업’이 이루어진 금강대는 17년만인 2019년에 5개 부문 ‘대학기본평가 인증’을 모두 통과함으로써 ‘수성’에 성공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또 작년 총장 취임식에서 인문사회과학 중심의 리버럴아츠대학(LAC)으로서 동아시아 최고수준의 교육의 질을 구현하겠다며 이를위해 먼저 8명의 우수한 교수를 충원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장이 강조하는 금강대 발전계획을 살펴보면 ▲정원 110명의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등록금을 받아 운영하는 학교가 아니라, 반대로 장학금을 주는 학교다
▲희망 학생들에게 개교 이래 지속된 해외 대학원 진학에 더해, 앨라배마대, 케인대 등과의 ‘2+2 복수학위제’를 통해 학사과정에서의 유학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올봄 공공정책연구원을 신설했다.
기존 불교문화연구소와 더불어 인문사회과학분야 연구에 매진하게 될 것이다. ▲올 하반기 인성 함양에 초점을 두고 ‘상월仁교육원’을 설립해 평생교육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세종시 캠퍼스 설립 등의 주요 계획을 설명했다.
정 총장은 이러한 발전계획들은 2022년 11월 개교 20주기에 맞춰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며, 2023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대학교는 정용덕 총장 취임 후 지역언론인들과의 정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교의 미래비젼 현황,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 협약에 대한 이행 내용 등을 설명 하고 조언을 구하는 등 진정성 있는 소통행보를 보여오고 있어 지역 언론인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