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계룡시장 후보로 회자되는 이기원 [69] 전 계룡시장이 천하의 명산 계룡산이 병풍처럼 에워싼 계룡시가 천하명당지지임을 증명하는 주초석[柱礎石]이 군역 [軍域]안에 위치해 있어 일반 시민 및 국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며 현재 계룡대 3정문 인근에 방치하듯 느슨히 보존되고 있는 주초석을 군역 [軍域]밖으로 이전해 시민품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 했다.
육군 영관 장교 출신으로 제3대 계룡시장을 역임한 이기원 전 시장은 자신이 시장 재임 중 충남도유형문화재 66호인 주초석이 계룡시의 상직적인 역사문화유산임에도 군 시설 안에 있어 이를 찾는 시민과 계룡시를 방문하는 국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기 위해 군 당국과 협의를 계속해 왔지만 보안을 생명으로 하는 군사 시설의 특성상 전면 개방이 어려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그러나 계룡시의 상징적인 역사문화유산인 주초석을 국민 품에 돌려달라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군당국과 협의 현재 보존되고 있는 115개의 주초석 전부를 군역[軍域] 외로 이전 사적공원 으로 조성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주장 했다.
이 전 시장은 현재 남은 주초석은 조선태조 이성계가 신도읍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한 뒤 1393년 2월 부터 대궐평 , 종루터, 동문터 등 궁궐 터의 기초를 다지던 흔적으로 그해 12월 공사가 전면 중단된 후 여기저기 나뒹굴던 것을 한군데 모아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주초석 군[群]을 이전 한다해서 그 역사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전시장은 기록에 의하면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조선의 개국에 걸맞는 신도읍으로의 천도 필요성을 절감하던터에 " 계룡이 신도읍지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는 천하명당지지라고 천거하는 무학대사의 말에 계룡을 직접 방문, 살펴 본 뒤에 천도하기로 결심하고 공사를 시작 했으나 궁궐터 닦기공사가 한창 진행되던 것을 하륜대감이 계룡이 풍수상 명당임에는 분명하지만 물길이 박하여 도읍으로 삼기엔 어렵다는 간언을 올리자 이를 중단했다는 것으로 이는 계룡시가 이나라 최고의 명당임을 입증하는 것이며 주초석은 어쩌면 계룡시의 상징적인 유물이라고도 했다.
이 전시장은 차기 계룡시장이 누가 되던지 주초석을 군 밖으로 이전 적당한 녹지공간을 마련하고 으뜸의 명품 사적지로 조성해 야 한다고 주장 했다.
한편 이기원 전 시장은 제일야당인 국민의 힘 소속으로 얼마전 모 지역주간지가 실시한 내년 계룡시장 선거와 관련한 시장 적합도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주목도를 한껏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