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 근무하는 신병교육훈련 조교가 전역 전 휴가를 일부 반납 하고 동료들과 함께 임무완수에 매진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권율연대 임자훈 병장.
2월 25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 임 병장은 총 34일간의 전역 전 휴가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 중 13일을 반납하고 현재 입영한 훈련병을 모두 수료를 마치고 전속시키는 2월 초까지 근무하기로 한 것.
임 병장은, “부대 전원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감염병 예방과 신병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어 훈련 도중에 전역 전 휴가를 가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며 “후임 조교들의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전역할 수 있다면 좋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임 병장은 평소에도 교육훈련 간 일손이 부족하면 보장된 휴식도 자진해서 반납하고 후임 조교들을 앞장서 도와주는 등 신병교육훈련 조교 로서 모범적인 군 복무를 해왔다.
그리고 그 동안 성실한 근무와 조교로서 교육훈련에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 교육대장 및 중대장 표창을 수상하여 동료 조교들의 신망도 높다.
이런 모습에 그의 동생인 임세훈 일병도 감화되어 형을 따라 육군훈련소에서 조교를 지원해 현재 광개토연대에서 복무 중이기도 하다.
임 병장의 소속 소대장인 고은진 상사는, “임 병장은 매사 항상 모범적이고 군인다운 멋진 신병교육훈련 조교였다” 며 “‘코로나 19’로 신병 교육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 병장과 같은 훌륭한 조교들과 간부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극복된다고 생각한다” 고 칭찬했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입영단계부터 2차례의 PCR검사, 생활관 단위 격리, 이동동선 통제, 개인위생 강화 등 ‘코로나 19’ 방역작전과 ‘정병육성’의 두가지 임무 완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