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더불어민주당 윤덕영 의원이 건양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딸과 조카에게 수년 동안 외부 장학금을 몰아준 의혹에 휩싸인 건양대의 한 교수가 이들에게 A+학점까지 줬다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동 자료에 따르면 A교수의 딸(2014년 건양대 의대 졸업)은 이 대학에 다니던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아버지의 경영학 관련 5개 과목을 수강하고 모두 A+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카(2020년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 졸업)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A교수의 경영학 관련 10개 과목 모두 A+ 학점을 받았다.
윤영덕 의원은 "성적 처리에서도 소위 '아빠찬스', '삼촌찬스'를 받았다는 의심이 든다"며 "청년들에게 중요한 가치인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며 의혹을 제기 했다,
이에 대해 건양대는 "도의적 차원에서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딸은 수강신청 제한 규정이 없었을 때 일이었고, 조카는 수강신청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규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조반간 실체적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A교수는 딸과 조카에게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의 외부 장학금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