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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 행복한동행 " 25회 무료점심나눔 , 사랑은 밀물처럼,,
  • 편집국
  • 등록 2020-01-21 23:53:24
  • 수정 2020-01-21 23: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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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청 지원 전무 , 뜻 모은 시민들 "우리도 함께"


영하의 추운겨울날, 오가는 길손들이 두툼한 겨울옷의 옷깃을 여미며 찬바람을 피해 종종걸음으로 갈길을 재촉하는 중에도 논산시 취암동 오거리 쌈지공원에서 펼쳐진 스물다섯번째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장은 훈훈한 나눔의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 8월초부터 자발적 봉사체인 " 행복한동행" 이 매주화요일 생활형편이 곤궁한 어르신들 ,장애우 ,실직근로자 등 외로운이들을 위해 펼쳐온 무료점심 나눔 행사는 행사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을 행정청에 의존하지 않고 한순이 회장을 중심으로 한 회원들이 십시일반의 성의를 모아 시작했다,


그러나 횟 수를 거듭 할 수록 식수인원이 늘어났고 식재료 구입에 필요한 재원이 턱없이 부족 했으나 덕불고 필유린 [德不孤, 必有隣/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게 마련이다 ]이라 했다던가,, 행복한 동행의 나눔 취지에 공감한 이웃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어떤이는 직접 농사지은 쌀을 보탰고, 지역의 유명한 절집 스님들은 쌀이나 떡국 떡을 보내오는가하면 더러는 생닭이나 계란을 보내 오기도 했다,


또 음식물 조리나 설거지를 도맡아야 하는 봉사대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늙수그래한 남성 봉사자들도 서슴없이 무료점심나눔의 현장에서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나서는 등 식수인원이 늘어 나는데 따른 봉사인력 충원에 대한 걱정은 기우[杞憂]였다,


1월 21일 일찍부터 행사장에 나온 행복한 동행 회원들은 한켠에서 맛진 떡국을 빚어내고 한켠에서는 행여 어르신들이 겨울 찬바람에 추울세라 비닐천을 들러 바람길을 차단하고 점심시간 맞춰 행사장에 모여드는 어르신들 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마치 내 부모님 대하듯 정스런 모습들이 었고 배식시간을 기다리는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려는 듯 몆몆 향토가수들은 잇따라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구성진 옛 가요를 열창 분위기를 돋우는데 열중 하기도 했다,


이날 점심메뉴는 마침 논산시기자협회장직을 맡은 대전투데이 김성구 사장이 보내온 생닭 10마리를 조리해 닭고기 떡국을 내놓자 어르신들은 대만족 " 고맙다 " 맛있다 "를 연발했다,



행복한 동행 한순이 회장은 매주 화요일 오거리 무료점심나눔 행사장을 찾는 어르신들 중에는 혼자 점심 먹기가 싫어서 오는 분도 있고 호주머니 형편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이나 실직한 이웃도 있는것으로 안다면서 행복한 동행 회원들 모두는 그런 모든 분들에게 무언가 베푼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진정을 다해 극진히 섬겨야 할 "존귀한 사람"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행사 초기부터 오늘까지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봉사자로 참여 , 배식 봉사는 물론 행사 후 설거지 까지 도맡다시피 거들어온 논산경찰서 논산지구대장 이연순 경감은 매 행사때마다 회원들이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행복해 하는 웃음을 보는 것 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말없이 오거리 점심나눔 행사를 후원 해주시는 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한 동행 회원들이 무료점심나눔 행사를 처음 준비하면서 음식 조리기구 등 구입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이 여의치 않았을 때 김인규 놀뫼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한순이 회장등을 격려 하면서 사비로 금일봉을 쾌척, 무료점심나눔 행사의 시금석이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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