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3일 치러진 논산시 관내 10개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연무 농협과 양촌농협의 윤여흥 김긍수 조합장 두 사람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두 사람 모두 농협 상무 또는 전무직을 역임한 농협 맨 출신이다,
재선에 성공한 강경[우만제 ] , 노성[임봉순/무투표당선 ] 논산 계룡[이환홍 ] 조합장들 또한 농협 간부직을 지낸 이들로 지역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는데 성공 했다,
또 두 번의 도전 끝에 당선된 성동의 김흥식 조합장도 전무 또는 논산농협 상임이사직을 지냈다,
뱐면에 광석 [임권영/무투표] 상월 [임덕순] 조합장은 비 농협인 출신으로 재선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조합 경영책임자로서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생각 이상으로 높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비 농협인 출신이면서도 두 번의 도전 끝에 각각 당선의 영광을 안은 논산농협의 지시하 조합장은 행정가 출신이며 부적의 이희갑 조합장은 독농가 출신이다,
굿모닝논산이 지난 4월 12일 오후 관내 농협조합장을 상대로 한 릴레이 인터뷰 첫 순서로 부적농협 이희갑 조합장을 만났다,
이희갑[66] 조합장은 부적면 탑정리 출신으로 부적초교와 논산 중 농공고를 졸업하고 일찌감치 농업 지킴이의 길을 택했다,
근직한 농부의 길을 가면서도 마을 이장과 영농회장을 맡아 주민들에 대한 봉사자로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한편 농협 대의원, 이사로 당선돼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애써왔다고 했다,
지역의 농업진흥을 위해 해누리 영농조합을 결성, 초대 대표로 활동하면서 농협이 조합원 중심의 조합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고도 말했다,
평소 믿음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는 “무신불립 [無信不立]의 생활 태도를 견지해온 그 주변의 선배 후배 주민들은 4년 전 선거에서 그의 등을 떠밀어 조합장 선거에 내세웠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유의미한 득표수에 고무된 주변에서는 “ 조합원 중심 부적농협 구현”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4년 주변을 다독여 왔고 이번 선거에서는 세 명의 상대후보가 얻은 표를 합산한 표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어 마침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희갑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자신을 선택한 것은 맹목의 지지가 아니라 “조합원들을 섬기는 부적농협으로의 변화”를 갈망한 욕구의 분출이라고 분석했다,
이희갑 조합장은 취임 일성으로 부적농협 본소를 비롯한 6개 사업소에 근무하는 전 직원의 친절 무장을 주문했다고 했다,
무슨 일로든 도움이 필요해 조합과 사업장을 찾은 고객들을 하늘처럼 섬기는 사인여천 [事人如天]의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한편 충청권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대전 원예협동조합에 대한 전 직원의 현장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조합원은 물론 주민만족도 최고의 농협이 되는 것이 조합원 중심 조합으로 거듭나는 첩경임을 에둘러 밝힌 것이다,
이희갑 조합장은 아직은 구상중인 사례도 있지만 수도작의 농업비중이 큰데 비해 고령농의 심화로 인한 영농 고충의 절감 차원에서 벼 육묘장 운영을 설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관내 전 지역에서 우리 어르신들이 생산해 내는 다품종 소량농산물의 순회수집과 유통대행을 통해 농촌가계를 부양하고 조합원들의 건강 검진 사업을 확충, 농촌 지역의 건강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대조합장들의 노고와 조합원들의 지혜를 모아 운영중인 6개 사업소 경영의 내실화를 기하면서 농협이 운영하는 모든 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조합원들의 농업실질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조합원 성공경영을 꾀하겠다고 약속 했다,
뿐만 아니라 농촌 빈집문제 농촌 쓰레기 문제 유휴 농지 활용 등 당면한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번에 당선된 조합장 님들과 협의하고 필요하다면 지자체와 협력해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희갑 조합장과 같은 마을 출신으로 이조합장의 직계 후배이기도 한 이정화 부적농협 전무는 같은 직장에 몸담은 상사이면서 선배인 조합장에 대한 사람 평[評]을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조합장은 어린 시절부터 약속을 지키는 사람으로 회자되고 있다면서 그는 아마도 사람이 홀로설수 없는, 어울림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인간 [人間]의 뜻을 가장 잘 헤아리는 사람 중 하나 일 것이라는 말로 신뢰감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이희갑 조합장은 올해로 90세된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는 소문난 효자로 알려져 있고 부인 양승민 64] 씨와의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