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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孔子] 아들 백어에게 " 시[詩]와 예[禮]를 배웠느냐?
  • 편집국
  • 등록 2019-03-06 18:43:06
  • 수정 2019-03-06 1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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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자 진항[陳亢]은 스승 공자[孔子]가 하나 뿐인 아들 백어[伯魚]에게 어떤 특별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진항이 공자의 아들 백어 에게 물었다, 그대는 스승님으로부터 색다른 가르침을 받은 일이 있는가? [진항 문어백어왈 자역유이문호/陳亢 問於伯魚曰 子亦有異聞乎]


백어가 대답 했다, 그러한 일은 없었습니다, 일찍이 홀로 서 계실 적에 제가 종종걸음으로 마당을 지나가니 “ 시를 배운 적이 있느냐 ? 하심으로 ” 못배웠습니다 “ 하고 대답 하였더니 ” 시를 배우지 않으면 말을 할 수가 없다 “ 하시므로 제가 물러나와 시를 배웠습니다, 라고 말했다,


[ 대왈미야 상독립 리추이과정 왈 학시호 대왈미야 불학시 무이언 리 퇴이학시/對曰未也 嘗獨立 鯉趨而過庭 曰學詩乎 對曰未也 不學詩 無以言 鯉退而學詩]


  아버지께서 일찍이 홀로 서 계실 적에 제가 종종걸음으로 마당을 지나갔는데 이때는 제자들이 함께 모이는 때가 아니었습니다, 색다른 말을 들었다면 반드시 이때 들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 께서는 다만 물어보기만 하면서 말씀 하시기를 “ 너는 일찌기 사를 배운적이 있느냐 ? 하시기에 제가 ” 아직까지 시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 라고 대답 했더니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기를 ” 사람은 말을 잘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항상 자신이 시를 배워서 얻어야 하고 시를 배우지 못하면 사리기 통달 할 수가 없고 심기가 화평해 질수가 없을 터이니 또한 어찌 말을 잘 할 수가 있겠느냐 ? 하셔서 제가 여기에서 물러나 결국 시를 배웠고 온유돈후한 가르침을 익혀서 말을 잘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모두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것을 좇았기 때문입니다, 했다,


다른 날 또 홀로 서 계실 적에 제가 빨리 걸어 뜰을 지나는데 “ 예를 배운 적이 있느냐 ” 하고 물으시기에 “ 아직도 못 배웠습니다 하고 대답 했더니 ‘ 예를 배우지 않으면 설수 없다 ” 하시므로 제가 물러나와 예를 배웠습니다,


[타일 우독립 리추이과정 왈 학례호 대왈미야 불학례 무이립 리 퇴이학례 /他日 又獨立 鯉趨而過庭 曰學禮乎 對曰未也 不學禮 無以立 鯉退而學禮]


   이것 또한 한때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색다른 말을 들었다면 다른데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의당 반드시 거기에서 들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다만 물어보기만 하면서 말씀 하시기를 “ 너는 일찍이 예를 배운 일이 있느냐 ? 하시기에 제가 ” 아직까지 예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라고 대답 했더니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기를 “ 사람은 설수 잇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항상 자신이 예를 배워서 얻어야 하고 예를 배우지 못하면 품절이 상세하거나 분명할 수 없고 덕성이 견고하거나 안정 될 수 없을 터이니 또한 어찌 능히 설수 있겠느냐 ? 하셔서 제가 이에 물러나서 예를 배웠고 결국 공손 검소 엄숙 공경에 관한 가르침을 복습해서 능히 설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또한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것을 좇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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