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재민[主權在民]이다 유권자는 왕이라는 말이다 , 적어도 선출직 공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겐 더 그렇다,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6월에 치러지니 각급 선거에 나서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은 급하고 걸음은 잽싸진다,
지난 21일 오후 찾아가는 행복콘서트가 열린 광석초등학교 강당엔 3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논산 2지구 도의원으로 이달중 논산시장 출마선언을 할것으로 알려진 전낙운 도의원이 출입구 앞에서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주민들 손을 덥석 덮석 잡으며 인사를 건넨다.
입구에서는 한국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로 재직중인 백성현 예비후보를 대신해 부인 심재경씨가 부군 못잖은 열정으로 지역어르신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같은 자유한국당 이계천 시의원도 함께다.
민주당 출신으로 지난 선거에서 시의회에 입성한 백승권 시의원도 활짝웃어 주민들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부지런한 의정활동으로 꽤나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백승권 의원으로서도 민주당에 입당, 시의원 출마 입장을 밝힌 광석면 출신 조배식 이장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을 했을법하다,
모두가 사활을 건 한판 승부에서 승자가 되기위한 치열한 몸부림이다,
이들 중에 당선자도 나오고 낙선자도 생길것이다. 그러나 악수잘하고 사람 많이 만나는데 열중한다고 해서 그가 표로 연결되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다,
건전한 도덕적 품성이 기반이 돼야하고 시 의정을 담임할만한 역량이 충분한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대목임에도 현행 지자체 장과 의원을 뽑는 선거제도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불합리 하다,
첫째가 5년전 양대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함께 공약했던 기초공천제의 존속이 제일 큰 해악을 낳는다 , 자질과 능력 도덕적 품성과는 상관없이 유력한 정당의 공천을 받는것이 당선의 지름길이라는 정치적 환경이 그렇고 지자체장 선거에서는 공중파 방송을 이용한 여러번의 토론회 등 갖는 것으로 최소한의 후보자의 자질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지방의원의 경우 후보자들이 작성한 선거공보 등 유인물을 제외하고 나면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능력을 비교 검증할 아무런 장치가 없는것이 두번째 해악이다,
초기 지방 선거에서는 후보자 합동정견 발표회라는것이 있어서 유권자들이 최소한 후보자간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기회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기회가 전혀 없기 때문에 차제에 법률로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해당지역 주민 들이 모인 자리에서 직무 수행에 대한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는 의견들이 늘고 있다.
그런 지역일꾼으로서의 소양 유무를 가늠하는 걸름 장치가 없이 유력한 정당의 공천을 받는것으로 지자체 장이되고 의원이 되는 현 정치제도가 그대로 존속하는한 패거리 정치의 해악이 결국 나라와 지방의 발전을 저해 하고 이나라의 민주주의는 단 한걸음도 진전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어쨌거나 쏜살같은 시간은 내년 6월을 향해 잰걸음으로 달려간다 시민들은 그 많은 후보예상자들중 에 누가 진정으로 지역 살림을 잘하고 또 시민들의 삶터를 안락하게 가꾸어 나갈지 옥석을 가려내고 알갱이와 쭉정이를 잘 골라내는데 눈을 크게 떠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