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3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에 도전할 태세인 황명선 현 시장에 대해 오는 7월 1일자로 공직을 마감하는 전준호 계룡부시장이 도전장을 낸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에 의한 구속 상태인데다 지난 대선에서 제3당인 국민의당에조차 득표력에서 뒤진 자유한국당에서는 논산시장 자리를 놓고 누가 민주당 공천자를 상대로 한 대항마로 나설 것인가가 지역 유권자들의 큰 관심사다.
유권자들의 입에 회자되는 자유한국당 논산시장 후보군으로는 백성현 주택공사 이사, 송덕빈 도의원 전낙운 도의원 송영철 전 도의회부의장 박승용 시의원 등이다.
그중 두 번의 시장 직 도전의 좌절을 맛본 백성현 씨가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4년 동안 바닥훍기 식으로 전 지역을 순회하거나 작고 큰 행사장에 참석 지지세 구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근래에는 직장관계로 자신이 참석 못하는 행사장에는 부인이 대신 참석 표심 낚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말 그대로 “지성이면 감천” 그 한 구절에 매달려 일년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대비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향도 갖가지다, 그러나 비를 맞는 거리의 나그네에게 우산하나쯤 내주고픈 측은지심 [惻隱之心 ]을 유발 하는 데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4년 전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송영철 전 도의회 부의장의 이름도 나돈다,
논산 2지구에서 내리 3선도의원을 지내면서 더할나위 없이 일을 잘한다는 평판을 얻기도 했던 그는 최근 측근 이었던 인사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금도 4년전 경선에서 탈락한 백성현씨가 자신을 적극 지지했으면 선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본인이 아직도 시장 선거에 나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으면서도 민주당 공천자를 상대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일부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 전낙운 충남도의원
그는 4년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이기도 한 안희정 도지사의 고향인 연무읍이 포함된 2선거구에서 현역인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육사 출신에 대령으로 예편한 그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훈련소 면회제도 부활의 일등공신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선이후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민원해결에 앞장 서는 외에 논산시의 미래 발전 구상에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판을 얻고 있다.
마을 이장 출신으로 시의원 3선, 도의원 3선 당선의 이력을 가진 송덕빈 충남도의원도 이번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불퇴전의 각오를 다지며 시민을 섬기는 일꾼 시장론을 설파하며 표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6,000 여표 이상의 득표로 주목을 받기도 했던 시의원 2선의 박승용 의원도 언젠가 “ 시의원은 두 번만하고 시장직에 도전할 것” 이라는 말을 했으니 만큼 이번에는 시장 직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주변에서 나온다.
이들 다섯 후보들이 시장선거에 나서고자 한다면 일차 관문은 당내 경선이다, 그러나 모두에 밝힌것처럼 집권당에서 국정농단사태에 의한 박 대통령의 구속과 국회의원 낙선 후 지역구 관리에 별무관심인 이인제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치른 지난 대선에서 별다른 당 조직조차 없는 국민의당에 조차 뒤지는 득표결과가 나타나는 등 당 조직원들의 열패감을 극복하는 것이 먼저라는 주장들이 볼멘소리로 터져 나온다,
실제로 지역구인 논산 금산 계룡시의 자유한국당 소속 시 도의원들은 7월 3일에 치러지는 중앙당 전당대회를 지켜본 연후 이인제 당협위원장의 퇴진과 당 조직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기구를 발족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